공상과학 소설 『기억 전달자』

작성자 : 조민경 | 조회수 : 3,612 | 작성일 : 2017년 11월 27일

기억 전달자 


로이스로리 지음


기억 전달자

 대부분의 책들은 읽으면서 다음 장면을 궁금해하며 읽는다. 그런데 기억 전달자는 그냥 읽는 것보다 약간의 배경 지식을 알고 읽으면 훨씬 재미있고 스릴 있다.

 여학생이 책을 중간쯤 읽고 재미없다며 어제 먹던 고구마 던지듯 툭 놓으며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래? 그렇게 재미없니?”

 이 소설은 미래 공상 과학 소설인데 처음에는 도통 나도 알 수 없었어. 근데 알고 보니 슝슝 잘 너머가더라...

먼 미래에 감정과 기억이 통제되는 마을이 있단다.

그곳에는 모두 똑같은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똑같은 교육을 받으며 자라는데, 모든 것이 마을 원로 위원회의 주도 아래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진데, 이성에 관심을 가지게 될 나이는 성욕을 억제해 주기까지 하지.”

 심한 곳이군요.”

 아이가 열두 살이 되면 그간의 품행과 성향, 관심사를 바탕으로 각자의 직업을 부여받는데, 아이큐와 적성과 소질을 분석해 적정 직업을 부여받는데, 주인공 조너스도 이때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았대. 그 사회에 하나밖에 없는 기억 보유자야 기억보유자는 마을 사람들을 대표해서 마을의 오랜 역사를 기억하고, 사회가 곤경에 처할거나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해법을 제공해주는 사람이야. 그런데 조너스는 기억전달자 교육을 받으며 이 마을의 실체를 알게 되며 늘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이상하게 느끼며 탈출하는 내용이야

줄거리와 앞으로 벌어질지 미래 사회를 이야기해 주었다.

마을의 늘 같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장애인이나, 노인, 쓸모없는 사람은 임무 해제되며, 직업도 재능과 소질에 따라 부여받는다고. 여기는 좋은 환경의 농산물을 먹기 위해 겨울은 없고 따뜻한 공기와 적정 기온만 있다고. 그래서 눈의 기억은 없다고.

학생은 다시 읽어 보겠노라고 상기된 얼굴이 궁금증 가득한 얼굴로 돌변 해서 갔다.

 이 책은 <멋진 신세계>, <1984>처럼 위대한 미래소설과 상통하는 부분이 많은 뉴베리상 작품이다.

알고 읽으면 훨~씬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