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을 마치며~~~

작성자 : 윤은희 | 조회수 : 4,403 | 작성일 : 2009년 4월 15일

서울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며 연한초록으로 고개내미는 나무들과
 
노랗게 핀 개나리 이제 막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산자락 군데군데

분홍빛으로 자리잡은 복사꽃과 벚꽃이 봄소풍 나온 아이들 만큼이나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다들 바쁘실텐데 하루 휴가를 내시며 아이들 간식을 위해
 
먼길을 달려간 한울 엄마와 민석 엄마에게 감사드리며

가는 내내 서로 코드가 맞아 깔깔깔 작은 차안이

떠나가라 웃을수 있었음에 너무나도 감사하답니다

지금와서 뭐가 그리 재미있었냐고 묻는다면 딱히 뭐라 할순없지만

사춘기 여고생소녀들이 말똥굴러가는거만 봐도 웃는다더니
 
우리들에겐 모든게 즐거움의 대상이었습니다

학교에 갔더니 우리들의 총무님 한준어머님께선 간식당번이 아니심에도

불원천리 먼길을 마다 않으시고 매주 내려가시는 수고로움을 감내 하시네요

머리숙여(꾸벅)감사합니다

우리의 운영위원이신 경준어머님 청주사신다는죄아닌 죄로

또한 매주 간식당번들과 같이 해 주신답니다

식당 이모님들의 간식과 마당을 지키는 견공들의 간식까지 챙기시면서~~~

또한 머리숙여(꾸벅)감사합니다

어제는 서울 지역에서 간식 준비를 했는데

마음만 앞서서 시행착오를 또 겪었네요

닭강정을 해준다고 소스랑 닭을 준비했는데

닭을 45마리 뼈없는 닭으로 준비 했더니
 
돈은 돈대로 들고 맛은 있지만

양은 턱없이 부족한 간식이 되고 말았네요 잉잉잉~~

천욱 어머님께서 음료수는 찬조 해 주셨는데도 양이 많이 부족 한것 같았어요

다음 간식 당번때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맛도 있고 양도 풍부한 간식을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