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 한 점이 있습니다.

작성자 : 양업고 | 조회수 : 3,835 | 작성일 : 2017년 10월 24일

장홍훈 세르지오 학교장 신부님의 글이  학생 궁금증에 대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숙고해서 잘 읽어 주세요.


"한국은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서 공교육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들, 예컨대 획일화와 경직성, 경쟁과 물질적 가치 지향에 주목하고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전개하는 일련의 교육적 노력들”(이종태, 2001)이 절실히 필요하였다. 그리하여 대안 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 즉, “학습자 개개인의 인격과 특성 존중, 공동체성을 중시하며 경쟁보다는 협동을 모색하고, 자연과 인간의 화해와 공존을 모색하며 생태주의적 삶의 중시, 특정 종교와 연계되지는 않더라도 영성추구, 인간적 상호작용 가능의 소규모 학교 지향, 지식 위주의 교육 못지않게 일상적 삶에 필요한 노작과 체험중시”(이종태, 2001, 81-82)를 정책 집행자가 지각하고, 교육에 적용하는 새로운 해석의 틀이 대두되었다.

1997년에 제도권 대안교육으로 인가된 특성화 대안 학교의 설립취지는 자연현장실습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학교였다. 이는 ·중등교육법시행령91(특성화 고등학교)에 규정된 대안교육 분야의 특성화 고등학교를 의미하며, 직업분야의 특성화 학교와는 구별된다. 이와 같이 교육의 새로운 틀을 추구하는 정책의 현장에서 아주 수월하게 순응(compliance)될 수 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한국 가톨릭 유일의 대안 교육 특성화 고등학교인 양업(良業)’이었다.

양업고등학교는 1998년 개교 당시부터 새로운 교육의 대안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 중의 하나로서, Glasser의 행복한 좋은 학교 만들기의 교육 방법과 원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좋은 학교(QS)’는 보다 높은 학업성취와 학생, 교사, 행정관리자, 학부모 등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목표로 추구하고 있는 학교경영 모형이다. 양업고등학교는 좋은 학교의 교육방법과 원리를 가지고 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일관성 있는 의지를 가지고 선택이론(Choice Theory)과 현실 요법(Reality Therapy), 그리고 리드형 관리(Lead Management)에 근거한 좋은 학교 만들기교육 방법과 원리를 적용하여 실천해온 결과, 2013824WGI (William Glasser International: Leading the world with Choice Theory Psychology)로부터 세계에서 22번째이자 아시아 첫 번째로 좋은 학교(QS)’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