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양업인의 학부모 입장에서...

작성자 : 김지백 | 조회수 : 4,523 | 작성일 : 2010년 11월 9일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앞으로 전개될 멋진 학교생활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예비 양업인의 학부모입니다.
>
>아직 정식적으로 학부모게시판을 활용 할 수가 없어서
>우선 여기에 몇 자 적어 봅니다.
>
>오늘 공지사항에 대법원 상고중인 토석채취허가건에 관한
>교장 신부님의 글이 게시 되었습니다.
>항상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노심초사 하시는 교장 선생님과 모든 교직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차제에 앞으로 재판과정과 보다 발전적인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서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
> 첫째, 학교 홈페이지 청주가톨릭학원소개란의 교구장님 인사 말씀중에 "공교육
>현장에서의 부적응 학생들을 ..." 이란 부분이 있습니다. 양업이 개교한지
>약 13년이 흐른 지금 양업은 공교육에서 실패한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가 아닙니다.
>보다 미래 지향적인 교육체계하에 자신의 꿈을 키우고자 본인들의 주관과
>의지에 의해서 선택하여 지망한 학교입니다.
>이 문구를 보면 마치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위탁되는 복지시설 학교와 같은 느낌입니다.
>따라서 이 표현은 양업학교의 정체성에 부합되지 않고 학생들의 자존심에 침해가 우려됨으로
>수정 또는 삭제 되었으면 합니다.
>
> 둘째, 명칭의 개선입니다. 요즘은 자립형 사립고, 자율형 사립고, 자율형 공립고, 특목고, 농업고의 생명과학고 등 다양한 명칭으로 학교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안학교는 공교육의 대안 이란 의미로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양업은 공교육의 막연한 대안이 아닌 새로운 교육체제하의 교육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안학교를 "자율형 특성고나 자율형*** 등으로 개칭 하였으면 합니다. 물론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를 개선하여 학교나 학생들의 정체성이 한 단계 도약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
>대외적으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양업의 정체성에 대해서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체적인 입장인 아닌 소외된 비주류 같은 느낌입니다. 학교교육의 목표에도 잘 나와 있는 주도적인 학생을 양성하는 양업교육 이야말로 보다 발전된 우리나라 교육의 희망입니다. 아울러 대법원 상고와 관련하여 기도 외에 구체적으로 더 필요하신 사항은 없으신지요? 예를 들면 학부모특별대책위(이미 결성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등 구체적이고 상세한 말씀을 좀 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아무쪼록 학교 발전에 위하여 혼신을 다하고 계시는 교장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보다 좋은 학교 발전을 위하여 학부모로서도 열심히 동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예비학부모 김 재호 드림(010-3458-5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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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사랑하시는 아버님의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버님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를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채석장 개발 저지 대법원 상고 관련 내용은 19일 학교, 학부모 연석회의 후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홈페이지에 탑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