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공연 소식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5,441 | 작성일 : 2010년 7월 15일

국립발레단공연 "롤랑프티의 밤"을 주제로 아를르의 여인, 젊은이와 죽음, 카르멘 3부로 진행된 발레공연, 생소해서 더욱 흥미로웠다.

발레(Ballare)는 연극의 대사없이 음악과 율동으로 내용을 담아내는 무용극이다. 서울 덕영재단 이사장(전휄리시아 님) 초청으로 90명의 교사 학생이 발레공연에 참석했다.

전 휄리시아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관람료, 저녁식사까지 마련하시며 양업을 사랑하신다.

묵묵히 그리고 아주 특별나게 사랑하신다.

오페라 공연이 있을 때면, 교양악단 연주가 있는 날에는 꼭 초대해 주신다. 그것도 지방이 아닌 서울 예술의 전당으로, 충무로로, 좋은 연극이 있을 때면 대학로의 동숭로로 우리를 초대해주신다.

청소년들에게 존경받는 우상이 있다.
축구장에서는 박지성과 그 동료들의 협연이,
프로야구선수들은 야구장에서 긴장감넘치는 협연이,
아이스링크에서는 생기 발랄한 감연아가.
골프장에서는 젊은 프로들이 청소년들의 우상이다.

우리 학생들도 언젠가 각각 다른 모습으로 서로 다른 무대에 오를것이고  열연하게 될 것이다. 청소년을 살고 인생의 중요한 막이 본격적으로 올려질 때 우리 학생들도 청소년들의 우상이 되었으면 한다.


미래의 학생들에게  우리 학생들의 수고로움과 아름다움을 본 받고 싶다고 박수가 터져 나오는 무상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 학생들 모두가 미구에 각자의 무대에 서게 될 때면 아마추어가 아닌 존경받는 프로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학생들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진정어린 박수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온 몸에 땀으로 뒤범벅된 발레단의 열연을 보고 있으려니 그들의 삶이 존경스럽다.  피나는 노력없이는 객석에서의 박수소리는 요원할 것이다.

나는 발레공연 내내 그들의 열연 모습에 감동하여 손바닥이 부르트도록 박수를 보냈다. 프로가 되어 객석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서울로 발레라는 무용극을 관람하기 위해  간것만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기 위해서이다.

 학생 개개인은 미래의 그것을 정확히 찾아내야 한다.  나는 이 다음 무엇을 해서 홍익인간으로서 인생무대를 감동시킬까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발레단의 열연을 보며 생각했을 것이다.

 나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꿈꿔보고 희망하며 미래에 존경받는 학생이 되어야 하겠다는 바램말이다.

우리 학생들, 34일의 방학을 잘 보냈으면 한다. 발레공연은 또 다른 나의 목표를 설정하는 계기로 우리를 초청해주신 것이다.

 이 일이 전 휄리시아 이사장님께 보답하는 길일 것이다.


학교를 대표해서 이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