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라서 옮깁니다...(칭찬 무침,칭찬 볶음)

작성자 : 김병준 | 조회수 : 3,895 | 작성일 : 2008년 3월 18일

"칭친 무침, 칭찬 볶음" 으로 차린 식탁


공부해라,공부해라, 하고 부모가 말하는 대로 자녀가 커 준다면 어느 부모가 천 마디를 아끼고, 만 마디를 아끼랴.
하지만, 수없이 반복되는 지적과 실랑이에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아이들을 보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칭찬이 아닌가 한다.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을 고치려고 들이는 수고와 노력을 바람직한 행동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돌려보자. 같은 노력을 들이더라도 그 효과는 몇 배가 클 것이다.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모여 앉아  " 칭찬 회의 "를 해 보자.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장점, 재능, 칭찬할 점을 미리 나눠 준 종이에 써 내려 가는 것이다.
생각나는 대로 많이 쓰면 쓸수록 좋다.
막연히,추상적으로가 아니라, 아주 구체적으로, 사건이나 사실을 들어 칭찬하면 더욱 좋다.
돌아가며 한 사람씩 가족 모두의 칭찬거리를  다 쓰면 이번에는 한 사람씩 이야기를 한 다음, 다른 사람들은 자기가 쓴 것을 이야기 해 주자.
듣는 사람은 쑥스러워하거나, 아니라고 부인하지 말고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그런 회의이다.

내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이나 단점이라고 여겼던 부분을 장점으로 칭찬 받았을 때의 기쁨과 자부심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 된다.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 같아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칭찬거리는 널려 있기 마련이다.

형제간에 칭찬거리로 서로서로를 격려해 주자,시간 내기가 쉽지 않으면 " 칭찬 쪽지 "(사랑의 쪽지)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등교하는 아이들의 필통이나, 아내의 화장대에, 출근하는 남편의 주머니에 칭찬을 담은 쪽지를 하나씩 넣어주는 것이다.
지적 받는 불쾌함으로 부부싸움이나 고통으로 치닫던 잔소리 대신 칭찬 무침, 칭찬 볶음을 곁들인 식탁을 준비하면 웃음꽃이 피어나는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옮긴 글 : 가정경영컨설턴트 . 강학중님의 행복한 가정만들기 3월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