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눈병 .... 즐거운 아이들...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669 | 작성일 : 2002년 9월 11일

울학교는 지증학적으로 외부와 격리되어서(?) 요즘 한창 유행중인 아
폴로 눈병에서 얼마간 태평성대를 누릴수 있었다. 다른 학교에선 눈병
때문에 야단법썩일때 강건너 물구경하듯.... 잼있당..
그러나, 이번 외박주에 속세에 내려간 울 학생들은 세속에 떠돌아다니
는 나쁜 균에 오염이 되어 월요일엔 급기야 5명의 학생이 뻘건 눈으
로 보건실로 찾아와 야단법썩이었다. 그 다음날은 3명이...

어떤 학생은 집에 가기싫다 공부하고 싶다라고 버팅겼고...엄씨...
어떤 학생은 잘됐다 콧노래를 부르면서 집으로 갔다.조씨...

남아있는학생중에는
부러움의 눈길로 그들의 눈을 손으로 문질러 자기의 눈에 비비는 학생
도 있고...

현재,
1학년 학생이 제일 많고
3학년은 한명도 발생이 안되었다. 정신력 문제인가?

지금 어서 눈병이 걸리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준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