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드리는 기도(박고은맘)

작성자 : 학교 | 조회수 : 3,661 | 작성일 : 2003년 5월 28일


[ "성모의 밤" 행사에 부모님이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문 ]


성모마리아 우리 어머니 !

힘찬 울음과 함께 세상에 태어나 순수한 기쁨과 환희로 행복한 가정
을 선물해주던 우리아이들이 이젠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순하고 참 총명했으며 책을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고 부모는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우리 사랑하던 아이들은 내면에 혼란스럼움과 외로움으로
부모의 이해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고.
아이들이 견디기에는 너무 힘든 생활이었지만 
어느 부모도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려 들지  않았습니

아이들은 체념하기 시작했고 마음의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혼자만의 자기세계에 빠져들었고 누구와도 진실한 대화를 하지 않으
려 했습니다
그리고 망각이라는 단어를 찿아 내어
스스로 자기 껍질 속으로 숨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피와 살이 찢기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
이제 부모들도 상처난 아이들을 사랑과 이해로 품으려 합니다
믿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성모마리아 우리 어머니!

당신의 깊은 애덕으로 우리아이들이
남모르는 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그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게 하
소서
남몰래 흘리는 눈물로 말미암아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되게 하
소서
용서받아야 할 일 숨기고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는 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 되게  하소서
가슴에 품고 있는 미움 삭여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아이들 마음에 희망의 씨 하나 묻고 그 희망의 싹이 트
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먼 훗날  이모든 것을 이곳에서 배웠으며.
"이곳에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하며 감동의 눈물을 함께 나누
게 하소서.
 
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