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찾는 꿈의 학교 양업고

작성자 : 윤병훈 | 조회수 : 7,450 | 작성일 : 2011년 10월 23일

가슴으로 찾는 꿈 ‘행복한 교실’ 양업고, 매년 입학 경쟁률 상승 … 창의·인성교육 조화 주목

▲ 충북 청원군 옥산면에 위치한 양업고등학교가 창의·인성교육 등으로 입학경쟁률이 매년 크게 높아지는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교장 윤병훈 신부·청원군 옥산면)가 창의·인성교육 등으로 입학경쟁률이 매년 크게 높아지는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양업고는 1차 입학전형에서 중학 내신성적 50%, 출결사항 20%, 글쓰기 30%를 반영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글쓰기는 학생들의 입학의지, 양업고에 대한 인지여부 등에 대해 자유롭게 쓰는 형식이다. 1차 전형에서 모집인원(40명)의 2.5배수를 선발하고 2·3차는 면접으로 진행된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교사중심의 다면 면접(2차)과 교장·교감의 심층면접(3차)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지난 해 양업고의 신입생 경쟁률이 7대1을 넘긴 가운데 올해는 40명 모집에 303명이 지원해 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양업고 관계자는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지식교육과 창의·인성교육(산악등반, 봉사활동, 현장학습, 청소년성장프로그램, 노작, 가족관계, 해외이동수업 등)의 조화를 통해 학습동력을 창출, 학업성취도를 높이려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교육으로 매년 졸업생의 70%이상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은 물론, 호주 멜버른 의과대학·일본 주오법대·일본 동경순심여자대학·미국 CIA 요리학교·미국 라로쉬 대학 등에 진학하고 있다. 학교장 윤병훈 신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부터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좋은학교(Quality School)가 되도록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