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세계시민교육으로 더 나은 세상에 참여하는 고등학생들

작성자 : 양업고 | 조회수 : 3,836 | 작성일 : 2019년 4월 2일


사단법인 더나은세상(이사장 염진수)이 충북 청주시 양업고등학교(교장 장홍훈 신부)에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8~19일 열린 세계시민교육은 양업고가 주최하고 더나은세상이 주관해 이뤄진 것으로 올해로 9년째다.

양업고는 매년 1학기 중 2학년 재학생 전원이 더나은세상의 세계시민교육에 참여해 세계시민의식과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갖춘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합의한 국제개발협력목표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달성하는 교육적 수단이기도 한 세계시민교육은 인권, 평화, 지속가능발전, 문화다양성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개인과 공동체 차원에서 책임 있게 행동에 나설 수 있게 강조한다. 청소년기에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고 자신을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인식하고 사고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와 가치가 크다.

이번 교육을 총괄한 더나은세상의 김용한 실장은 “지금까지 양업고 학생들뿐 아니라 여러 중·고등학교 및 교육기관을 통해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세계시민교육은 자신의 정체성에 ‘세계시민’을 더하는 계기이자 타인과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배움의 기회로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시민교육에 참가한 양업고 홍현아 학생은 “세계의 문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국제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관련한 직업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시민교육의 강사로 참여한 더나은세상의 주민정 대리는 “교육 후 학생들이 ‘우리 자신뿐 아니라 다른 나라 이웃과 지구 공동체를 위해 환경을 아끼고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통해 세계시민교육의 효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학교 내에서 서로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일회용품 소비를 자제하기로 하는 등의 공동의 약속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며 교육 이후에도 학생들 스스로 세계시민의식을 일상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나은세상은 지속가능개발목표의 달성에 기여하는 글로벌교육·국제협력 전문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 일반인 대상 세계시민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교육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186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