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작성자 : 최영윤 | 조회수 : 3,196 | 작성일 : 2014년 11월 10일

동행      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교목/윤리 이제현 신부
 
 
양업에서 푸르렀던 삼년을 갈무리하며, 3학년 학생들은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떤 친구들에게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통과의례처럼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새 봄을 맞이하기 위해 함께 지나야 할 길임은 분명합니다.
삼년 내내 이 시험을 위해 있었다고 할 만큼 공부했던 인문계 학생들은 시험이 끝나면 허무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양업의 친구들도 그럴까요? 지난 주 홈 미사 때, 3학년 학생들이 참 많이 왔습니다. 목청껏 성가를 불렀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전 세계 3학년 학생들 중에서 이 시간에 미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드물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생애 전부를 걸어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 하느님을 나름대로 만나는 마음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양업의 3학년들은 좁은 문처럼 보이는 시험을 마치고 나서도, 덜 방황하면서 하느님을 향한 여정을 가리라 믿습니다. 오늘 독서 말씀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1코린 3,17) 다른 잡다한 것들을 치우고, 빈 마음을 하느님으로 충만하게 채운 성전으로 머물기를 기도합니다. 

 -------학 교 소 식
‘소년 쁘레시디움 주회 100차~축하합니다...’

 11월 3일 오후 7시에 쁘레시디움 ‘노틀담의 모후’팀에서 주회 100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양업고에는 소년 쁘레시디움 2팀이 있는데 지난 2012년에 모 쁘레시디움 ‘신비로운 장미’팀에서 분가하여 선후배들이 지속적으로 연대하며 기도하는 부대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날 모 쁘레시디움 ‘신비로운 장미’팀과 합동 주회를 하며 초창기에 함께 했던 선배단원들과 협조단원들을 기억 할 수 있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성모님과 함께하는 결속된 힘을 발휘하는 기도 부대로써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