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연금술사』
작성자 : 조민경 | 조회수 : 3,551 | 작성일 : 2018년 4월 3일
신학교를 포기한 산티아고는 책과 세상 구경을 좋아하는 양치기다.
어느날 어떤 아이가 자신을 이집트의 피라미드로 데려가는 꿈을 계속해서 꾼다.
산티아고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긴 여행길에 오른다.
그 여정에서 산티아고는 집시 여인을 만나고 늙은 왕도 만나고 도둑을 만나 빈털터리가 되기도 한다. 여인을 만나 사랑도 하게 되고 사막에서 죽을 고비도 넘긴다.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연금술사는 꿈을 계속 쫓아가라는 충고를 한다. 마침내 '자신의 보물'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다.
단순한 내용이지만 거친 비금속에서 고운 금을 빚어내는 연금술의 과정처럼 산티아고는 보물을 찾기까지 험난하고 극적인 여정을 보여준다. 산티아고의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 진정한 삶의 자아를 찾게 되는 이야기다.
양업 학생들도 산티아고처럼 각자 본인의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하고 있다. 영적 성장을 위한 종교적 체험. 산악체험. 봉사활동 그리고 본인 만의 깊은 세계로의 여행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도 찾고 꿈도 찾기를 바라며
그 여정 안에 파올로 코엘료의 나침반 같은 소설 연금술사도 함께 있음을 기억해주길...
책 속에 명문장이 많다.
만물의 정기는 사람들의 행복을 먹고 자라지. 때로는 불행과 부러움과 질투를 통해서 자라나기도 하고, 어쨌든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세상 만물은 모두 한가지라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내일 그대의 낙타를 팔고 대신 말을 사게, 낙타는 사람을 배신하는 짐승이라서, 수천 리를 걷고도 지친 내색을 않다가 어느 순간 무릎을 꺾고 숨을 놓아버리지. 하지만 말은 서서히 지치는 동물이야 앞으로 얼마나 더 달릴 수 있을지 그리고 언제쯤 죽을지 가늠할 수 있다네.
행복한 인간이란 자신의 마음속에 신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마음은 속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