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인사

사랑합니다.

양업고등학교는 끝까지 기다려 줄줄 아는 ‘희망의 교육자’, 백성의 눈높이에 맞게 진리를 선포했던 ‘눈높이 교육자’,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고 언제나 큰 온유의 마음을 지닌 ‘사랑의 교육자’ 이셨던 최양업 신부님의 교육관을 이어 받은 하느님 사랑의 학교입니다.

‘어질고 선하고 좋을 양 良’ 에 ‘일 업 業’ 이라는 최양업 신부님의 이름을 물려받아 ‘어질고 선하고 좋은 일을 이루는’ 양업의 교육은, 사랑의 완성을 위한 끝없는 노력입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교육은 사랑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한 사람 영혼의 무게와 깊이는 바다보다 우주보다 무겁고 깊다.’ 양업고에서 교육을 받는 한 명 한 명의 젊은 영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웃음소리, 활기찬 움직임은 바다를 가르고 우주를 뚫고 들려오는 천상의 소리이며 하느님의 음악 입니다.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우리의 사랑과 배려에서 벗어나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양업고는 한국 교육과 세계 교육의 모델로서 비전을 제시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하고자 합니다. 양업은 교육의 주체인 교사, 학교 생활의 주체인 학생, 교육의 시초인 학부모와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면서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하는 마당이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양업은 가고 싶고, 배우고 싶고, 머물고 싶은 좋은학교·행복한 학교로 거듭 새로워지는 희망의 학교가 될 것입니다.

우리학교 주보이신 하느님의 종 최양업 신부님의 전구에 힘입어 우리 모두가 주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행복한 양업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