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작성자 : 조민경 | 조회수 : 3,840 | 작성일 : 2018년 4월 18일
히가시노 게이고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에는 답장을 쓰는 노인, 나미야 씨가 등장합니다.
어느 날 부터인가 잡화점의 편지함 속에 얼굴과 이름을 감춘, 익명의 편지들이 배달되기 시작했고 잡화점 주인 나미야 씨는 정성껏 답장을 보내주었습니다.
"공부를 안 하고 100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요?"
"가업을 위해 음악을 포기해야 할까요"
"쓸데없는 생각 말고 한 번 더 목숨 걸고 해봐 어떻든 너만의 발자취를 남기고 와" - 나미야 잡화점
마음이 가져온 기적 때문이었을까.
편지 왕래는 그가 사망한 이후에도 시공간을 초월해서, 오랫동안 이어지게 된다는 이야기였지요.
얼굴 한번 마주하지 못했지만 서로의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편지글을 통해서 일상은 소소한 기적들로 반짝였던 것입니다.
J 뉴스 앵커브리핑 중에서 -
나미야 잡화점에 대해서 너무 잘 표현해서 인용글을 올립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빌려가면 책을 꼬옥 껴안고 함박 미소를 머금고 반납합니다.
“알을 품고 있는 거냐?” 말하면 “좋았어요” 라고 말한다. 마치 잡화점의 주인한테 답장 편지를 받은 것 같은 평화로운 얼굴이다.
왜 그럴까? 내가 읽기도 전에 이 책은 아이들 사이에게 인기책이였는데 읽어보니 정말 좋았다. 간결한 문장도 좋고 어려운 말도 전혀 없는데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높은 수준에 가 있는 신기한 소설 같다.
우리 학생들도 누구에겐가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처럼 잘 공감해주고 참 착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 벌써 이 소설 같이 선한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선함은 시공을 초월해서 그리고 국적을 초월해서 우리에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