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추천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작성자 : 조민경 | 조회수 : 4,166 | 작성일 : 2017년 9월 5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안녕하세요. 썰전이나 알쓸신잡을 통해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유시민 작가를 아시지요? 이 분은 원래 국회의원도 하시고 보건복지부 장관도 하신 두루두루 경험이 많으신 분이지요. 요즘은 작가로서 더 유명하시죠.
이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은 이유는 고3 학생들이 모여 자기소개서를 쓰느라 힘든 모습을 보고 자기소개서를 쓰는 이유에 대해 알려 드리고 싶어서 올립니다.
그냥 참고로 읽어 보세요. 그리고 이 책에는 글쓰기의 요건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글쓰기의 예로 요소요소 좋은 말들이 있고요. 전략 독서 모음도 나와 있어 독서의 지평을 넓히고 싶으신 분은 꼭 읽어 보세요.
-9월은 도서관 내에서만 책읽기 가능. 이후 대출 가능
글쓰기에는 철칙(P62)
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도 글을 잘 쓰지 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많이 읽지 않고도 잘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축구나 수영이 그런 것처럼 글도 근육이 있어야 쓴다.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그래서 ‘철칙’이다.
자기소개서 (p72-73)
자기소개서는 자기 자신, 살아온 이력, 살아갈 계획에 관한 정보의 요약이다. 인생을 요약할 때는 목표를 의식해야 한다. 대학교수는 공부를 잘할 사람을 찾는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회사에 도움 될 사람을 뽑는다.
그렇다면 대학과 기업이 굳이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글을 얼마나 잘 쓰는지 보려는 게 아니다. 대학 문예창작과 신입생을 선발하거나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출판사 편집사원, 언론사 기자를 채용하는 경우가 아니면 글솜씨를 꼼꼼히 따지지는 않는다. 자기소개서를 받는 것은 이력서만 보아서는 알기 어려운 인간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우리는 인간적 미덕을 가진 사람을 좋게 본다. 솔직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창의성과 열정이 있고, 남을 배려하고, 인내심과 도전정신이 있는 사람을 훌륭하다고 한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상상하면서 써야 한다. 그런 사람으로서 이력서에 적은 객관적 사실을 해석하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과거와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 인생을 제대로 요약할 수 있다.
대입원서를 내는 학생이라면 자신이 공부하기를 원하며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실을 중심으로 인생을 요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