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소설 <합체>

작성자 : 조민경 | 조회수 : 3,249 | 작성일 : 2020년 3월 18일

 

 

 합체
난쟁이 쌍둥이 형제의 코믹 성장 청소년 소설입니다. 정반대 성격을 지닌 쌍둥이 합과 체가 키가 크기 위해 계룡산에 들어가 도를 닦는다는 내용입니다.  너무 웃겨서 배꼽이 빠집니다.

 그런데 가벼움만 있는 것이 아니구요.  사회적 약자인 난쟁이 아버지를  통해  인생에 진지한 물음을 던지기도 하는데요.

 마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오마주 같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계절 문학상 8회 대상 수상작으로 박지리 작가의 해학과 웃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봄봄의 작가 김유정처럼 문단의 리듬이 느껴져요. 딴딴.. 딴딴딴...

코로나로 집에서 많이 우울해 하고 있을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외국의 어려운 책으로만  필독서를 구성하지 말고 이 소설처럼 환경이 어려워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필독서로 하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책 또한 하나의 도구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