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그리스인 조르바>
작성자 : 조민경 | 조회수 : 4,006 | 작성일 : 2018년 12월 18일
그리스인 조르바
오래전부터 이 책을 여러분에게 권해주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어떤 강연회에 가서 알게 되었는데요, 강연자는 이 책을 읽고 그리스를 9번 방문했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책 이길래? 제가 읽은 느낌도 ‘다르다’ 였어요.
많은 작가들이 있지만 영혼의 사유와 다른 또 다른 자유의 경지가 있는 것 같은!
첫 페이지부터 달라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특히 대학으로 고민하는 친구들)
여행을 통해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하는 것이라지요.
조르바처럼 살 수는 없지만, 정신만이라도 자유로워지면 어떨까요?
줄거리-
화자인 '나'는 아테네의 피레아스에서 친구와 헤어져 크레타로 가는 배에 오른다. 이때 조르바는 '나'에게 무조건 자기를 데려가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크레타에서 조르바와 '나'는 갈탄 광산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헌데, 조르바는 처음 보았을 때의 그 늙수그레하지만 야성미 넘치는 외모 그대로 그야말로 미친놈(...)이다.
소설은 조르바 옹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아니 그냥 조르바의 인생이야기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다. 인생이 돌직구인 그가 들려주는 수많은 무용담에 따르면 젊은 시절에 조르바 옹은 산투르(그리스어로는 산두리)에 꽂혀가지곤 젊은 시절에 결혼하려고 꼬불쳐둔 돈을 몽땅 털어다가 산두리를 사서 터키인 사부에게 무작정 달려가서는 산두리를 배운뒤 이리저리 떠도는 삶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명언 하나-
"인생이란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법이지요.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브레이크를 써요. 그러나 나는 브레이크를 버린 지 오랩니다. 나는 꽈당 부딪치는 걸 두려워하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