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삼각김~밥(1)

작성자 : 박현주 | 조회수 : 3,938 | 작성일 : 2008년 4월 2일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
부산, 전라, 광주, 제주팀! 우리도 어제 간식당번 다녀왔어요.
우리는 아이들이 무지 좋아한다는 삼각김밥을 했지요
빵이 지겹다는 정확한 소식통을 접하고, 메뉴를 고민하다 주일학교 간식으로 삼각김밥을 만들어 줬을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떠올라 우리팀에게 제의 했더니 만장일치로 통과했어요.
멀리서 와야되니 전날부터 열심히 준비하여 새벽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양업식구들과 보고픈 어머니들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모두들 길을 떠났어요.
빛나엄마는 군산에서 빨리와 고속버스터미널까지 부산식구들 마중을 나와주었고,
다빈이엄마는 전날 새벽까지 김치를 야무지게 썰어오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고,
광식, 해솔엄마는 학교선생님인데 요령껏 먼길 마다 않고 엄마들 만난다는 설레임에 달려왔어요.
제주에 종희엄마는 멀리서 못 도와주고, 함께하지 못하는게 마음아파 계속 전화와 문자를 주셨어요.
아직 간식당번 안하신분들!  걱정되시죠?
걱정마세요. 얼마나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지 몰라요.
김치,양파를 볶고, 고기를 볶는 맛난냄새에 아이들이 몰려와 멋진 삼각김밥을 만들어 내는것을
보고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무지 기뻤답니다.
오랫만에 엄마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배를 잡고 깔깔 웃어도 보고, 우리아이들도 친구들이 생겼듯이, 우리엄마들도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이 생겼음에 너무도 기뻐하였지요.           
힘든것보다 보람있다는 마음이 더 컸기에 벌써 다음 간식당번이 기다려진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