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은 우리를 즐겁게 한다.
작성자 : 김은진 | 조회수 : 9,083 | 작성일 : 2003년 12월 2일
지난 11월27일과 28일에 학교 김장을 했답니다.
서운동 신자분들과 내덕1동 신자분들의 도움으로 배추김치, 깍뚜기,
갓김치, 알타리무김치등을 담구었습니다.
여러 모로 관심가져 주시고 직접 일손에 참가 하시지는 않았지만 마
음으로, 기도로써 함께 해 주신 어머니들께 감사드립니다.
27일 마무리 시간 전까지 칼을 들고 무채를 썰고 갓을 썰어 주었던
진용이,재원이, 혁이, 정원이, 승우, 준규, 민정이, 수나 쌤, 수녀님
들, 신부님,배추를 절이는 것을 도와주었던 건구......그리고 제가 미
쳐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많은 이들께 감사합니다.(이름을 다 호명하
지 못했다고 섭섭해하지 마세요. ^^)
28일 내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지요. 휴.........
외박하는 날이라 수업이 다른 날 보다 좀 일찍 끝났는데 집에 가려고
하다가 잠바를 벗고 도와준 강석이, 독에 넣을때 우산을 바쳐주고 있
던 고운양, 무거운 김치를 날라 준 범기, 현준이등...........
저는 이날 양업 사랑을 짙게 체험했답니다.
우리의 김치는 아주 맛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