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을 거예요.
작성자 : 김은진 | 조회수 : 10,941 | 작성일 : 2003년 7월 16일
벌써 한 학기가 이렇게 가버렸네요.....
참 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오늘 문득 지난 학기를 돌아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라 혼자 웃곤
했습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날.... 몇몇 학생의 이름을 불
러주며 말을 걸었을때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기뻐하던
순수(?)한 모습. 입학한지 얼마 안되어서 주일날 오후, 동그랑땡을 빚
으며 나누던 우리들 이야기, 낚시를 해서 고기를 잡았다며 매운탕 끓
여 먹겠다고 냄비 빌리러 왔던 일, 언제나 그득 쌓이던 휴지통을 기쁘
게 비워주던 친구들.... 나만 보면
"수녀님, 배고파요.....^^"하고 조르는 학생들.....
보고 싶을 거예요...... 아니... 벌써 보고 싶어지네요.
너무 가까이 있기에 못느끼던 소중한 것도, 적당한 거리에서는 더 잘
보일수 있는 법이죠. 방학이라는 시간이 그런것 같아요.
양업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끼는 시간이라 믿어요.
방학기간동안 집에서도 끼니 거르지 말고 잘 챙겨 먹도록 하세요. 한
달뒤에 우리 다시 만나요. 건강한 얼굴로.....
심심한 사람은 가끔씩 학교로 와서 힘받고 가세요...*^^*
참 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오늘 문득 지난 학기를 돌아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라 혼자 웃곤
했습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날.... 몇몇 학생의 이름을 불
러주며 말을 걸었을때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기뻐하던
순수(?)한 모습. 입학한지 얼마 안되어서 주일날 오후, 동그랑땡을 빚
으며 나누던 우리들 이야기, 낚시를 해서 고기를 잡았다며 매운탕 끓
여 먹겠다고 냄비 빌리러 왔던 일, 언제나 그득 쌓이던 휴지통을 기쁘
게 비워주던 친구들.... 나만 보면
"수녀님, 배고파요.....^^"하고 조르는 학생들.....
보고 싶을 거예요...... 아니... 벌써 보고 싶어지네요.
너무 가까이 있기에 못느끼던 소중한 것도, 적당한 거리에서는 더 잘
보일수 있는 법이죠. 방학이라는 시간이 그런것 같아요.
양업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끼는 시간이라 믿어요.
방학기간동안 집에서도 끼니 거르지 말고 잘 챙겨 먹도록 하세요. 한
달뒤에 우리 다시 만나요. 건강한 얼굴로.....
심심한 사람은 가끔씩 학교로 와서 힘받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