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학교
작성자 : 소은정 | 조회수 : 3,879 | 작성일 : 2013년 6월 5일
어제 오후에 양업고에 다녀왔습니다.
5시에 교감수녀님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에 중3인 아들과 아들 친구네 가족과 학교 수업을 마치자 출발했습니다.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학교일까? 책을 읽어 알고 있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고 있는 학교와 내가 직접 가서 보고 듣는 학교는 어떻게 다를까?
교정에 들어서자 마자 제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찼습니다.
일반 학교에서는 느끼지 못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아름다운 교정이었습니다.
입구로 잘못알고 들어선 차는 장승이 서 있는 기숙사 입구까지 가게되었습니다. 푸르른 나무들, 각양각색의 꽃들, 봉오리를 머금은 연꽃이 있는 연못, 푸른 잔디밭, 벽을 타고 올라가 건물을 온화하게 감싸 하나가 되어버린 담쟁이 덩굴, 지지대에 의지하고 있지만 굵은 줄기를 자랑하며 노란 꽃을 연거퍼 피우는 토마토와 땅속에서 알알이 영글어가고 있을 연보라빛 꽃을 피운 감자, 도심속에서는 보기 힘든 넓은 운동장, 우리를 환영하듯 꽁지깃을 활짝 편 공작새, 학생들이 만들어 세웠다는 장승,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폐속 깊이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셨습니다. 자연과 함께,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자연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양업고의 모습이었습니다.
둘째로는 학생들의 반듯한 인성과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교정에 들어서자 지나가는 학생이 "안녕하세요?"라고 처음 보는 우리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 학생에게 교무실이 어디인지 물었더니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라며 직접 우리를 교무실로 안내해주었습니다. 보통의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방문객에게는 물론 자기를 가르치지않는 선생님께 인사도 안하고 쓱 지나가는게 요즘 보통의 아이들인데 양업고 학생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학교 설명을 들으며 한바퀴 돌때 만나는 학생들은 모두 인사를 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던 아이들, 동향에서 온 우리를 위해 달려와 인사해주던 황동하 학생, 연못가에 앉아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에 잠긴 학생, 운동장에서 선후배가 모여 축구를 하던 학생들, 도서관에서 도우미를 하는 듯 보이는 학생, 우리가 방문한 것을 아는 듯 힘차게 울려퍼지는 피아노 소리에서 느껴지는 행복해하는 학생의 모습, 그리고 우리에게 학교 학생들과 학교 교육과정, 그리고 입학에 관련된 몇몇가지 사항들을 잘 말씀해주시며 학교를 안내해주신 교감수녀님.
모두가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자유가 주어짐과 동시에 책임감도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양업고 학생들의 모습은 자율적이고 자발적이였습니다. 자신의 삶이 남에 의해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개척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에 행복감이 넘치는 듯 보였습니다.
세째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차에 합석한 김동희 학생.
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아픈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자기의 일은 잠시 미루고 시내로 향하는 동희 학생에게서는 요즘 아이들의 이기적인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어른들에게 대하는 모습이 너무도 정중하여 다시 한 번 양업고의 교육에 감동했습니다. 이것 저것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보았을 때 정중히 그리고 자세히 설명해 주었고, 꼭 학교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동생들이게 말해주는 센스와 예쁜 마음을 가진 친구~
행복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 있는 교육을 받으며 발돋움해가는 모습을 상상하니 아들의 입학이 너무도 간절해졌습니다. 아들도 너무 행복해 하였습니다. 꼭 이 학교에 입학하고 싶다고.
꿈이 자라는 학교, 자유와 책임이 공존하는 학교, 자연을 벗삼아 자라나는 학교, 인성이 중요시되는 학교, 사제간의 정이 돈독하고 서로를 신뢰하는 학교, 종교에 상관없이 카톨릭 행사를 치러도 모든 학생들이 기쁘게 참여하는 학교, 가족관계의 중요성을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학교
이런 학교가 대한민국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5시에 교감수녀님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에 중3인 아들과 아들 친구네 가족과 학교 수업을 마치자 출발했습니다.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학교일까? 책을 읽어 알고 있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고 있는 학교와 내가 직접 가서 보고 듣는 학교는 어떻게 다를까?
교정에 들어서자 마자 제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찼습니다.
일반 학교에서는 느끼지 못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아름다운 교정이었습니다.
입구로 잘못알고 들어선 차는 장승이 서 있는 기숙사 입구까지 가게되었습니다. 푸르른 나무들, 각양각색의 꽃들, 봉오리를 머금은 연꽃이 있는 연못, 푸른 잔디밭, 벽을 타고 올라가 건물을 온화하게 감싸 하나가 되어버린 담쟁이 덩굴, 지지대에 의지하고 있지만 굵은 줄기를 자랑하며 노란 꽃을 연거퍼 피우는 토마토와 땅속에서 알알이 영글어가고 있을 연보라빛 꽃을 피운 감자, 도심속에서는 보기 힘든 넓은 운동장, 우리를 환영하듯 꽁지깃을 활짝 편 공작새, 학생들이 만들어 세웠다는 장승,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폐속 깊이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셨습니다. 자연과 함께,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자연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양업고의 모습이었습니다.
둘째로는 학생들의 반듯한 인성과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교정에 들어서자 지나가는 학생이 "안녕하세요?"라고 처음 보는 우리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 학생에게 교무실이 어디인지 물었더니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라며 직접 우리를 교무실로 안내해주었습니다. 보통의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방문객에게는 물론 자기를 가르치지않는 선생님께 인사도 안하고 쓱 지나가는게 요즘 보통의 아이들인데 양업고 학생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학교 설명을 들으며 한바퀴 돌때 만나는 학생들은 모두 인사를 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던 아이들, 동향에서 온 우리를 위해 달려와 인사해주던 황동하 학생, 연못가에 앉아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에 잠긴 학생, 운동장에서 선후배가 모여 축구를 하던 학생들, 도서관에서 도우미를 하는 듯 보이는 학생, 우리가 방문한 것을 아는 듯 힘차게 울려퍼지는 피아노 소리에서 느껴지는 행복해하는 학생의 모습, 그리고 우리에게 학교 학생들과 학교 교육과정, 그리고 입학에 관련된 몇몇가지 사항들을 잘 말씀해주시며 학교를 안내해주신 교감수녀님.
모두가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자유가 주어짐과 동시에 책임감도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양업고 학생들의 모습은 자율적이고 자발적이였습니다. 자신의 삶이 남에 의해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개척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에 행복감이 넘치는 듯 보였습니다.
세째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차에 합석한 김동희 학생.
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아픈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자기의 일은 잠시 미루고 시내로 향하는 동희 학생에게서는 요즘 아이들의 이기적인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어른들에게 대하는 모습이 너무도 정중하여 다시 한 번 양업고의 교육에 감동했습니다. 이것 저것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보았을 때 정중히 그리고 자세히 설명해 주었고, 꼭 학교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동생들이게 말해주는 센스와 예쁜 마음을 가진 친구~
행복했습니다.
이런 곳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 있는 교육을 받으며 발돋움해가는 모습을 상상하니 아들의 입학이 너무도 간절해졌습니다. 아들도 너무 행복해 하였습니다. 꼭 이 학교에 입학하고 싶다고.
꿈이 자라는 학교, 자유와 책임이 공존하는 학교, 자연을 벗삼아 자라나는 학교, 인성이 중요시되는 학교, 사제간의 정이 돈독하고 서로를 신뢰하는 학교, 종교에 상관없이 카톨릭 행사를 치러도 모든 학생들이 기쁘게 참여하는 학교, 가족관계의 중요성을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학교
이런 학교가 대한민국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