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업을 사랑한 학부모가 아들과 양업고 선생님들께..

작성자 : 김성한 | 조회수 : 3,823 | 작성일 : 2011년 11월 2일

근 3년동안 준비했던 양업고를 면접에서 떨어지고나서 의기소침해 있는
우리가족과 아들수동이에게 위로의 말과 앞으로의 다짐을 하면서...

처음으로 양업을 알고나서 한국에서도 이런 학교가 있구나 이제 우리 아이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수 있는 시대가 열리겠구나 하는 벅참 감동을 마지막 결과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평가을 위한 논술준비와 사람들앞에서 그것도 목표를 앞둔 면접을 준비하는
떨리는 심정을 극복하고 예상외의 질문에도 씩씩하게 대답하는 모습이 수동이 너를
한차원 높은 사람으로 성장 시켜주는 계기가 될것으로 생각한다. 준비과정 자체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교육이었을 것이다.

부모의 확신에 찬 모습과 행동때문에 수동이의 진정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햇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세상을 많이 살아온 어른으로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중학교의 일정을 잘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보자구나
수동이 너의 말대로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진했던 부분을 중무장하는 한해로
만들어 가자구나.. 화이팅 김수동

입시의 과정을 거쳐오면서 아들의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이결과가 수동이의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것이며
더없는 산교육이였던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