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형 관련 문의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5,594 | 작성일 : 2009년 9월 27일
오늘 입학설명회에서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희 큰 애가 이번에 중3이라 양업고등학교를 적극 알아보고 있습니다.
>올초 겨울에 양업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캠프에도 큰 애가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
>오늘 설명에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여쭙겠습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 중학교 내내 성적이 최하위권입니다.
>또한 학교에 잘 적응을 못하여서 출석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다행이 중3이 되어서 어느정도 마음의 정리가 되어,
>본인도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 때는 아무 의욕도 없이 살던 모습에서 지금은 나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
>그런데 1차전형에서 성적이 총 240점에서 120점(석차백분율)을 차지한다면,
>저희 아이은 거의 0점을 받게 될 것 같으며, 출석상황도 좋지 않은 상태라..
>기본적으로 점수가 안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
>물론 양업고등학교에서 점수는 최소 학업가능한 능력으로서만 판단하신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경쟁률이 6:1 정도 되는 상황에서,
>그래도 중간정도의 석차는 되어야 120점 중 60점 정도를 받는게 가능하여,
>1차전형에서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양업고등학교에서 중학교 성적이 바닥권, 또 출석 상황이 좋지 않은 학생이
>현실적으로 1차전형에서 합격할 수 있는지 답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우리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입학설명회에 참석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방황이나 갈등과 같은 단어는 청소년시기에 한번쯤 겪거나 겪을 수 있는, 그리고 주변을 맴도는 말이 아닐까요?
우리는 올해로 개교 12주년을 보내면서 그런 청소년들을 숱하게 만났고 또 교육해 왔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스스로 깨달은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청소년기 학교교육에서 반드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두 가지가 있다면 인성교육과 지식교육입니다. 입학 설명회에서 말씀드렸듯이 공교육이 간과한 부분은 천편일률적인 지식교육과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성교육을 가볍게 해 왔고 설혹 학교현장에서 해 왔다고는 하지마는 그것은 형식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 양업고등학교를 비롯한 대안학교는 인성교육과 지식교육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 왔고 또 이를 계속해 노력할 것입니다.
초창기 대안교육에서 일부 소홀이 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그것은 지식교육이었습니다. 마치 대안학교는 청소년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지식교육의 기본조차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하고 방황하고 갈등하는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는 학생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곳, 그리고 수용되다시피 하여 도피처 정도로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대안 고등학교는 있었지만 대안 대학이나 대안 사회는 없습니다. 어찌하여 고등학교 과정의 부적응학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법적 제도적으로 그 딱지는 떼어 주었지만 또 다른 차원의 부적응 사회인을 양산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관점에서 청소년기 학교교육에서는 인성교육과 지식교육은 수레의 양 바퀴와 같아서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굳이 비중을 두고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단연코 인성교육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반영하고 있는 중학교과정의 성적은 대한민국 어디(대안학교, 전문계고, 특목고, 일반학교 등)에서 고등학교교육을 하기위한 최저학력 개념임을 이미 밝혀 드린바가 있습니다.
입학전형에서 '역차별'이라는 말에 대하여 생각해 보셨습니까? 예를 들면 응시자 가운데 성적이 나쁜 학생들부터 뽑겠다는 것 말입니다. 아주 이상적이고 에듀토피아 적인 그런 발상이겠지만 우리는 이런 것이 현실적인 부분에서 실현불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이를 시정하고 보다 구체화하고자 다섯 가지 항목으로 전형 내용을 다양화 하였고 또 2.5배수 선발을 통하여 면접으로 그런 모순과 성적순의 선발에서 오는 폐해를 제거해 나가고자 했던 것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말씀하셨는데 어떤 경우나 기본점수는 있는 것이며 우리나라에 인가를 받고 해당 시·도교육청의 입학전형요강의 큰 틀을 따르는 대안고등학교는 자체적인 전형요강을 마련하여 시·도교육감의 승인을 얻어서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 양업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의 특징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첫째 전형항목을 다섯 가지로 다양화 하여 성적일변도의 선발을 지양한 점,
둘째 2.5배수 선발로 면접의 비중을 높여 최저학력 개념으로 또 성적의 의미를 제한 한 점,
셋째 학부모 면접을 같이 실시하여 위의 부분을 재차 시정하기 위한 재검증 절차를 둔 점,
넷째 다면면접 심층면접 교감·교장 면접 등을 통하여 면접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점 등입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큰 애가 이번에 중3이라 양업고등학교를 적극 알아보고 있습니다.
>올초 겨울에 양업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캠프에도 큰 애가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
>오늘 설명에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여쭙겠습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 중학교 내내 성적이 최하위권입니다.
>또한 학교에 잘 적응을 못하여서 출석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다행이 중3이 되어서 어느정도 마음의 정리가 되어,
>본인도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 때는 아무 의욕도 없이 살던 모습에서 지금은 나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
>그런데 1차전형에서 성적이 총 240점에서 120점(석차백분율)을 차지한다면,
>저희 아이은 거의 0점을 받게 될 것 같으며, 출석상황도 좋지 않은 상태라..
>기본적으로 점수가 안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
>물론 양업고등학교에서 점수는 최소 학업가능한 능력으로서만 판단하신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경쟁률이 6:1 정도 되는 상황에서,
>그래도 중간정도의 석차는 되어야 120점 중 60점 정도를 받는게 가능하여,
>1차전형에서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양업고등학교에서 중학교 성적이 바닥권, 또 출석 상황이 좋지 않은 학생이
>현실적으로 1차전형에서 합격할 수 있는지 답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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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입학설명회에 참석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방황이나 갈등과 같은 단어는 청소년시기에 한번쯤 겪거나 겪을 수 있는, 그리고 주변을 맴도는 말이 아닐까요?
우리는 올해로 개교 12주년을 보내면서 그런 청소년들을 숱하게 만났고 또 교육해 왔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스스로 깨달은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청소년기 학교교육에서 반드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두 가지가 있다면 인성교육과 지식교육입니다. 입학 설명회에서 말씀드렸듯이 공교육이 간과한 부분은 천편일률적인 지식교육과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성교육을 가볍게 해 왔고 설혹 학교현장에서 해 왔다고는 하지마는 그것은 형식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 양업고등학교를 비롯한 대안학교는 인성교육과 지식교육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 왔고 또 이를 계속해 노력할 것입니다.
초창기 대안교육에서 일부 소홀이 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그것은 지식교육이었습니다. 마치 대안학교는 청소년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지식교육의 기본조차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하고 방황하고 갈등하는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는 학생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곳, 그리고 수용되다시피 하여 도피처 정도로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대안 고등학교는 있었지만 대안 대학이나 대안 사회는 없습니다. 어찌하여 고등학교 과정의 부적응학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법적 제도적으로 그 딱지는 떼어 주었지만 또 다른 차원의 부적응 사회인을 양산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관점에서 청소년기 학교교육에서는 인성교육과 지식교육은 수레의 양 바퀴와 같아서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굳이 비중을 두고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단연코 인성교육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반영하고 있는 중학교과정의 성적은 대한민국 어디(대안학교, 전문계고, 특목고, 일반학교 등)에서 고등학교교육을 하기위한 최저학력 개념임을 이미 밝혀 드린바가 있습니다.
입학전형에서 '역차별'이라는 말에 대하여 생각해 보셨습니까? 예를 들면 응시자 가운데 성적이 나쁜 학생들부터 뽑겠다는 것 말입니다. 아주 이상적이고 에듀토피아 적인 그런 발상이겠지만 우리는 이런 것이 현실적인 부분에서 실현불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이를 시정하고 보다 구체화하고자 다섯 가지 항목으로 전형 내용을 다양화 하였고 또 2.5배수 선발을 통하여 면접으로 그런 모순과 성적순의 선발에서 오는 폐해를 제거해 나가고자 했던 것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말씀하셨는데 어떤 경우나 기본점수는 있는 것이며 우리나라에 인가를 받고 해당 시·도교육청의 입학전형요강의 큰 틀을 따르는 대안고등학교는 자체적인 전형요강을 마련하여 시·도교육감의 승인을 얻어서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 양업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의 특징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첫째 전형항목을 다섯 가지로 다양화 하여 성적일변도의 선발을 지양한 점,
둘째 2.5배수 선발로 면접의 비중을 높여 최저학력 개념으로 또 성적의 의미를 제한 한 점,
셋째 학부모 면접을 같이 실시하여 위의 부분을 재차 시정하기 위한 재검증 절차를 둔 점,
넷째 다면면접 심층면접 교감·교장 면접 등을 통하여 면접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점 등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