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작성자 : 조은수 | 조회수 : 5,687 | 작성일 : 2008년 10월 24일

벌써 새벽 2시가 훌쩍 지나갑니다. 아이는 어제 밤부터 혼잣말을 하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자기 소개서를 씁니다. 오늘은 좀 전까지 수정을 다 마쳤는지 줄까지 쳐가며 꼼꼼히 정성을 다해 한자한자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기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엄마 다 썼어?"라며 달려오는 아이에게 "아직~" 이라며 저는 아직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볼펜 글씨가 서툴러 컴퓨터의 힘을 빌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기를  몇번~ 아마도 다른 부모님도 같은 마음이 아니셨을까 생각됩니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겠습니다. 처음 양업을 두드린 그때 그 첫 마음으로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리라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내일 면접을 함께 할 모든 학부모, 학생들에게도 행운이 함께 하기를 마음모다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