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1인데요...

작성자 : 이진숙 | 조회수 : 4,049 | 작성일 : 2010년 8월 11일

딸아이가 현재 고1인데 지금의 공교육시스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해서요.
가족 모두가 신자이기도 하고 딸아이의 이런 저런 점을 감안하여
집에서 거리가 있는 가톨릭 학교에 지원 입학하여 다니고 있는데도
아이의 짐은 참 무거운가 봅니다.
너무 많이 힘들어 해서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인 저도 안타깝습니다.
오늘 본당신부님과 식사 중에 아이에 대해 자연스레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휴학이나 자퇴 또는 해외연수를 고려해 보라고 하십니다.
중학교 때 충분히 생각했어야 했는데 늦은감이 없지않지만...
...현재 담임 선생님께서 교사연수중인관계로 공식 개학 날인 다음 주중에 휴학신청하려고 합니다.
오늘 아이한테 휴학 그리고 양업고라는 대안학교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더니 정말 좋아합니다.
친구 한 명이 지금 양업고 다니는데 부러웠다고 하면서요.
다행히 9월 중에 서류전형이 있어서 좋구요.  꼭 입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더욱 선행과 기도에 힘써야 할까봅니다.
어디에 주님의 뜻이 있는지...?
휴학이 아이에게 또다른 상처가 되지 않기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