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파옵니다.

작성자 : 김신자 | 조회수 : 5,148 | 작성일 : 2008년 10월 23일

합격자 명단을 기다리면서......
합격여부에 관계없이 다 받아들이자  다 주님의 뜻이겠거니 마음을 먹었건만
막상 결과를 접하고 나선 한동안 가슴이 아프고 눈물까지 흐르더군요
아이에게 또다른 상처를 남겨준 것 같아서~~
잘 몰랐던 학교였는데 새롭게 알고 나서는 참 많이 가고 싶어 했는데~

'뭐 이런 자식들이 다 있어'라는 책과 '너 맛좀 볼래'라는 책을 읽으면서 양업고의 아픔과 슬픔을
마치 같이 겪는 것 같은 마음도 들고 우리 아이도 이곳에서 꿈을 키워 자신의 삶에서 책임을 질 줄
아는 아이로 우뚝 서길 바라는 마음이었지요. 그리고 교육을 담당하는 저로서도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었는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더욱 안타까운것은 저희 아이가 '난 역시 그렇지 뭐!'하는 마음으로 이 사실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 두렵습니다. 울 가족은 오늘 다 침울하였습니다. 새롭게 다시 시작할 용기가 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