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작성자 : 방긱석 | 조회수 : 5,069 | 작성일 : 2008년 10월 23일

평화를 빕니다.
저희 딸도 탈락입니다.
여느 학부형들처럼 우리 딸도 양업을 빛내기에 충분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아이나 다 그렇겠지요.  사랑스러운 주님의 작품이니까...정체성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찾지 못할 뿐이기에...

양업도 세상적으로 실망을 주었습니다.  확실히!!
하지만 주님은 또다른 길을 준비하고 계실것을 믿고 한발짝 나아갈 준비를 합니다.
성모상 앞에 정성스레이 보호와 이끄심의 청원을 담아 초를 봉헌한 밤이었습니다.

변방의 늙은이가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 지금은 그럴뿐이라고 하면서
반전되는 행운 앞에서 지금은 행운이 일어났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인 고사성어인
새옹지마를 새기면서
이 시대의 청소년들의 등대인 양업의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