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꿈을 내려놓으며...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5,191 | 작성일 : 2008년 10월 23일

참으로 지리하게 비가 오고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긴 하루였습니다.
>작년 이맘때 양업을 알고 아! 이런 학교가 우리나라에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홈피를 방문하면서 아이를 입학시키는 즐거운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여름 학부모 연수를 참석해 학교전반에 대한것들을 알며 어떠한 확신이 서기도 했고,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가해서 가족들과도 다시한번 학교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백해보면 제가 꿈을 꾼거 같습니다.
>자고나도 잠시동안은 행복한 기운이 느껴지는...
>그꿈들은 아이를 위한것도, 아이와함께하는 것도, 절 위한 모든것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잠시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신 교장신부님이하 여러 선생님들!
>백쌤하곤 백두대간 그 한 줄기를 함께 오르는 꿈도 그렸는데...
>혹, 지리산 자락에서도 뵐수 있다면...
>가끔 기도중에 여러분들의 영육간의 건강 청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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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려 옵니다
개인적 사사로움을 생각한다면 같이 못할 이유가 없을 것같은데
양업학교라는 공동체 입장에서 일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아이와 어머니께는
마음의 상처를 드렸나 봅니다
우리에게 최선이 아니면 때로는 차선을 택하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 하듯이
좋은 진로의 또 다른 선택이 있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절대로 양업이 최선이라는 의미는 아니고요, 선택할 수 있는 한 방법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생각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머니 얼굴도 아이얼굴과 이름도 알고 있기에 더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