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작성자 : 조은수 | 조회수 : 5,751 | 작성일 : 2008년 10월 28일
지난 주 2차 면접을 위해 다시 양업을 찾았습니다.
면접이 금요일과 토요일로 나뉘어져서인지 아님 너무 이르게 도착해서인지, 학교가 텅 빈 듯
했습니다. 2차 면접 시간이 다가올 수록 그리 좋던 양업의 가을 하늘도 점점 어두워 지더니 이내
먹구름 잔뜩끼더니만 바람이 심하게 불고 많이 추웠습니다. 너무 긴장을 해서인지 제게는 몇가지
질문도 안하셨지만, 어찌나 와들와들 떨렸던지..ㅋㅋ 지난 주 아이가 너무 긴장해서 손이 얼음장
같다하기에 저는 아무렇지 않은 듯 태연한 척 했던 것이 정말 미안해 지더군요. 면접 마치고 콜벤이
차가 없다며 오기를 꺼려하기에 다시 너무도 청명해진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싶다며
행복해 하는 아이와 옥산 시내까지 산책 겸 걸어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우리 키의 몇배나 되는 덤프트럭은 수시로 우리를 덮치려 하는 것처럼 어찌나 빠르게 돌진해
오는 지 위험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덤프트럭이 지나가고 난 뒤에는 어김없이 정성들여
차려있은 옷은 또얗게 먼지로 뒤덮여 있고, 목과 얼굴은 심하게 가렵고 아팠습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다녀야 하는 이 길이 이렇 듯 위험한 줄은 사실 잘 몰랐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리고, 화가 나더군요. 우리는 학교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간절
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희는 초신자라서 지금은 간절히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모두 들어 주신다는
수녀님의 말씀처럼~ ㅎㅎ 어제 양업의 손을 들어주신 것을 보면 아마 그 말씀이 맞나봅니다. ^^
저도 작지만 정성이 조금이나마 보태지지 않았을까 하는 스스로의 칭찬에 오늘 하루는 정말 행복
합니다. 양업의 모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항상 양업에 하느님과 함께 축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면접이 금요일과 토요일로 나뉘어져서인지 아님 너무 이르게 도착해서인지, 학교가 텅 빈 듯
했습니다. 2차 면접 시간이 다가올 수록 그리 좋던 양업의 가을 하늘도 점점 어두워 지더니 이내
먹구름 잔뜩끼더니만 바람이 심하게 불고 많이 추웠습니다. 너무 긴장을 해서인지 제게는 몇가지
질문도 안하셨지만, 어찌나 와들와들 떨렸던지..ㅋㅋ 지난 주 아이가 너무 긴장해서 손이 얼음장
같다하기에 저는 아무렇지 않은 듯 태연한 척 했던 것이 정말 미안해 지더군요. 면접 마치고 콜벤이
차가 없다며 오기를 꺼려하기에 다시 너무도 청명해진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싶다며
행복해 하는 아이와 옥산 시내까지 산책 겸 걸어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우리 키의 몇배나 되는 덤프트럭은 수시로 우리를 덮치려 하는 것처럼 어찌나 빠르게 돌진해
오는 지 위험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덤프트럭이 지나가고 난 뒤에는 어김없이 정성들여
차려있은 옷은 또얗게 먼지로 뒤덮여 있고, 목과 얼굴은 심하게 가렵고 아팠습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다녀야 하는 이 길이 이렇 듯 위험한 줄은 사실 잘 몰랐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리고, 화가 나더군요. 우리는 학교와 지역주민들을 위해 간절
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희는 초신자라서 지금은 간절히 기도하면 하느님께서 모두 들어 주신다는
수녀님의 말씀처럼~ ㅎㅎ 어제 양업의 손을 들어주신 것을 보면 아마 그 말씀이 맞나봅니다. ^^
저도 작지만 정성이 조금이나마 보태지지 않았을까 하는 스스로의 칭찬에 오늘 하루는 정말 행복
합니다. 양업의 모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항상 양업에 하느님과 함께 축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