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넝쿨

작성자 : 이윤우 | 조회수 : 5,521 | 작성일 : 2008년 10월 21일

  올봄 양업을 처음 갔을때 앙상한 담쟁이 넝쿨을 보았습니다.  한여름 학부모 연수를 갔을때는 푸르고 싱싱한 담쟁이 넝쿨이 눈에 들어왔고  지난 토요일 아이와 갔을때는 어느듯 붉은 빛이 되어 우리를 반겨주더군요  어떻게 학교에 담쟁이 넝쿨을 심게 되었을까 궁금 했답니다  아이들 마음이 학교를 에워싸고 있는 담쟁이 넝쿨을 보면 마음이 포근해 질것 같네요. 어렸을때 저희집 화장실이 담쟁이 넝쿨과 박을심어 놓았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 이맘때쯤이면 담쟁이 넝쿨위에 하얀박이 화장실 지붕위에 매달려 있던 생각 이 나서 제게도 나름대로 참 가슴따스한 추억이 있었던것 같네요  중요한것은 그 화장실은 냄새나는 재래식 화장실이고 바로옆은 타고 남은 재를 모아 두는곳 이였습니다.
고향이 시골이신 분들은 저와 같은 환경에서 자라신 분들이 많으시겠지요?  그래서 더욱 양업고가 낯설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