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습니다.

작성자 : 황애영 | 조회수 : 6,298 | 작성일 : 2007년 10월 12일

찬미예수님
양업고 서류전형에 통과하기를 기도하며 기다리던 시간이 불합격이라는 홈페이지의
결과를 보고 속상했습니다.
저희 부부도 속상했지만, 그 결과에 실망하는 아이를 보니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학교성적으로 고민하던 중에 과외선생님의 소개로 잠시 희망을 품고 양업고에
도전을 한 결과 안타깝게도 불합격이네요.
지금 심정은 해가 진 어두운 산 길을 달 빛을 따라 길을 찾는 심정처럼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아이에게 충고하지만, 오늘은 제 자신이 긍정과 부정의
기로에서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힘을 내야하겠지요.
올 해는 떨어졌지만, 내년에 또 도전할지도 모릅니다.
저희 부부가 잘 인도하여 바른 인성을 갖은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
그 동안 행복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