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같은 느낌

작성자 : 황애영 | 조회수 : 5,522 | 작성일 : 2007년 12월 24일

찬미예수님

나는 오늘도 양업고 아이들은 잘들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져 홈페이지에

들어왔습니다.

양업고는 따뜻하게 군불 떼어 주시던 고향집에 아랫목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우리 아이가 불합격이 되었어도 자주 들러 여기저기 기웃거려봅니다.

컴퓨터를 하겠다는 아이를 눈에 힘을 주어 제압을 했더니 침대에가서 벌러덩

드러 눕더니 쌕쌕거리면서 잠을 잡니다.  후훗 얄밉지만 안경 벗겨 주고 나니

볼이 잘 익은 사과처럼 발그스레 합니다.  귀엽네요.

자주 부딪치면서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해도 자는 모습만은 커도 마냥 안쓰럽고

가슴이 짠합니다.

양업고 친구들 즐거운 성탄보내시고요.  멋진 친구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