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관문을 남겨두고서....

작성자 : 정애경 | 조회수 : 5,299 | 작성일 : 2008년 11월 7일

참긴시간을 가슴을 졸이며지냈습니다.
아이를 위해 봄부터 많은 생각을 해왔었기에 더더욱 길게 느껴지나 봅니다.
양업을 알게되고 양업에서 연수를 받으며 가슴이 벅차게 희망을 가지며 작은 열매를 자라게 한것 같습니다. 다들 그렇게 하셨겠지요. 연수때 룸메이트가 총5명. 밤새 아이들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피곤한줄 몰랐고 꼭 양업에서 자주만나자며 헤어진후 1차면접때 모인네명의 엄마들과 아이들...
그렇게 1명이 너무나 아쉽게 탈락되고 남은 3명의 엄마들은 미안한 마음과 안타까운마음으로 면접에 임하고, 그리고 3차결과에서 한명이 양업인이 되지못함을 알게되고....내아이가 통과했다는 기쁨보다는 함께 하지못하는 엄마들의 얼굴이 눈에 선해서 가슴이 먹먹해왔습니다. 그들이 서 있는 자리가 내가 서있을 수 있는 자리이기에....
면접을 보러 올수록 양업이 욕심이 났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더욱더 간절해지고 간절해 하는 만큼 면접결과가 두려웠습니다.
그시간이 다만 나에게온것이 아니기에 그들에게 더욱더 미안하면서 감사합니다.
아무도 탐내지 않는 학교가아니라 너무나 많은 이들이 오고싶어하는 학교이기에 더욱더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아이에게 감사함을 가르칠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평소에 별다른 일없이 살아오다 양업을 기회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도를 받았습니다.
아이의 놀라움은 감사함으로 바뀌고 우리가족들은 참 행복했습니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들이 되었었거든요.
여러분들도 그러셨겠죠?
아마도 그기도가 하늘에 닿아 또다른 길로 안내하는 좋은 징검다리가 되어 펼쳐질것입니다.
함께 해주셨던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내일 마지막 면접이 남았는데 여러분이 열망하셨던 만큼 큰마음으로 해보겠습니다.
우리 먼 훗날 양업을 이야기 할날이 있을 것같아요.
적어도 우린 아이들의 인생을 위해 생각하고 움직여봤잖아요?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