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가면~~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722 | 작성일 : 2012년 6월 17일

여수에 가면~~
미진엄마가 기십니다.

이번 1박2일 현장학습에 여수로 간팀이 9팀이 있었답니다.
봉호삼, 영욱삼, 상영삼, 가밀라 수녀님팀은 여수박람회를 관람하고 다음날 부산으로 가는 일정이었고..

우선 수녀님은 여수 박람회를 관람하고 우리와 함께 1박을 한 다음 날 거문도에 들어가서 등대 체험을 하면서 2박을 하는 일정을..

광직삼, 혜연삼, 영윤 수녀님, 노엘라 수녀님은 남도 체험학습을 한 후에 여수 항일암에 위치한 근사한 풍경 펜션에서 저녁식사로 바베큐 파뤼를 하는 일정을...
비교적 간편한 배낭만을 가지고 내려간 우리 팀과는 달리
광직삼은 아유~~~정말이지 커다란 아이스 박스안에 얼음을 채우고 수박3통과 삼겹살, 방울 토마토, 고추, 김치등등 갖가지 먹거리등을 빠짐없이 100% 준비하고는 머리에 이고 고생길을 떠났습니다.

여수에 도착하여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제목아래 여수 세계박람회장에 들어가는 순간 학생들은 한곳이라도 더 관람하기 위하여 순식간에 사라졌고, 우리 교사들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었지요.

학생들은 점심식사로 그곳에 유명한 등가네 게장집에서 맛있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저녁은 삼백집에서 서대회를 맛보기도 했었지요.  밤 9시 30분에 빅오쇼를 끝으로 전남대학교 수산양식관 수련관에 돌아오니 11시를 훌쩍 넘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미진이 어머님께서 피자헛 11판과 통닭 2마리를 손수 가지고 오셔서 저희들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광직 삼이 머무는 숙소에도 간식을 가지고 다녀오셨다니~ 감동 짱!! 양업의 찾아가는 간식 프로그램!

다음날 아침 부산으로 가야하기에 학생들은 새벽5시30분에 모두 일어나 6시에 일정에 맞추어서 버스로 이동하는데 ..저희들이 주문해 놓은 돈까스 샐러드 김밥을 새벽에 식당에 가서 찾아가지고 오셔서 저희들을 또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원플러스 원에 가셔서 시원한 음료수와 함께.. 또 감동~~

미진 어머님은 저희들을 두 번씩이나 놀래켰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밤새도록 그물을 치며 고기를 잡느라 피곤해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어서 아침 식사를 하여라~”하신것처럼..
우리들보다  앞서 오셔서 필요한 것을  챙겨주시는 예수님의 마음처럼..

여수 세계 박람회도 미래의 “블루오션” 바다에 대한 학습적인 것을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지만.. 어머님의 따스한 마음도 우리 학생들과 샘들의 마음 안에 뿌리내려 열매를 맺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희들 보다 더 찐한 현장학습 일정을 보내셨을 어머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