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귀교날이야~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676 | 작성일 : 2011년 2월 28일

드디어~
긴 봄 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이 학교에 들어오는  전날의 아침을 맞이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방학을 지내는 동안
산쪽에 있던 닭장은 노작시간에 필요한 농기구 장으로 정돈 되어졌고, 거기서 잘 지내던 닭들은 농구장 옆으로 근사한 빌라 한채를 지어서 이사했습니다.

방학전에 꼬꼬야들이 무려 21마리나 있었는데..ㅠㅠ
이번 겨울 모진 추위와 쌓여만 가던 눈 때문에 양업고 주변의 허기진 날짐승들이 산에서 내려와 나무 위에 올라가 숙면 중이던 꼬꼬야를 모두 먹어치우고 겨우 4마리가 극적으로 생존하게 되었답니다. ㅠㅠ

지금은..
옛날 분양했던 수탉을 도로 빌려 와서 유정란을 맹글고 있습니다.
알을 부화시켜 병아리를 만든후에  이자 쳐서 몇마리 더 얹어져 준다고 약속을 하고 데려 왔습니다. ㅎㅎ

좋은 소식은..
학생회 회의실이 럭셔리하게 리모델링을 하였는데
바닥은 커피 전문점에서나 볼수 있는 바닥제로..
회의실 탁자는 회장실에서 볼수 있는 유리 덮힌 테이블로..
의자는 회전의자는 아니지만..아주 편하고 근사한 것으로..
게시판도 반짝~
설합장도 흰색으로 깔끔하게 맞추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제일 시설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학생회 회의실이 되었습니다.

여학생 기숙사의 산홈,별,하늘홈의 바닥 난방공사를 방학 기간중에 재 시공하여 아주 따듯하게 지낼수 있게 되었으며, 산홈의 벽지도 깨끗하게 도배도 하였지요.


학생들이 학교로 들어오는 하루 전날.....

이 한가로움을 잘 보내고 학생들을 맞이 하고 싶네요~

얘들아!
언릉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