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소식이 궁굼하다~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5,667 | 작성일 : 2010년 4월 22일
신부님께~
졸업을 하고 나서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아직까지도 졸업한게 실감이 안나고, 집에 지내는 것이 어색하기만 하네요.
3년이란.. 어쩌면 긴 시간동안 신부님께 편지를 쓰는 것이 처음 일인것 같은데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저는 다음달에 캐나다를 가는데 3달후에 다시 돌아오지만, 가기전 한번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양업"의 모든 가족들은 너무나 제게 고맙고 의미있는 사람들이니까요.
학교다닐 때는 물론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긴 했지만, 마음이 약한 탓인지 기복이 심해 힘든 일들도 너무 많았습니다.
그럴땐 " 아~ 빨리 졸업을 해 버리고 싶다"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너무 복에 겨워서 했던 생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친구들이 진로를 정하기 시작할 때쯤 되어 막상 저도 진로를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한 끝에 간호사가 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긴 시간의 여유를 두고 천천히 생각해 보면서 "난, 단지 아프리카나 같은 아직 도움을 필요로 하는곳을 찾아 돕고 싶은 것이 크구나! 그러면 기술이 필요한데, 내가 그 기술로 간호사를 택했던 거였구나! 간호사가 아니라도 다른 기술이 있다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간호사도 좋은 직업이긴 하지만, 막상 환자를 대할때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데 잘못되면 환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고, 성격이 덜렁거려서 실수도 많이 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쳐나갈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 간호사의 직업도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제와 관련된 공부를 할려고 합니다.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면 NGO단체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학교다닐 때 봉사활동에 영향을 받은 것 같네요.ㅎㅎ
제게 이런 꿈을 꾸게 해 주신 신부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목표인 영어를 마스터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학입학을 기다릴 때 다시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저에게 소중한 시간과 사람들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안나 드림
(안나가 어제 학교를 불현듯 찾아왔는데 입학할 당시의 순수함을 간직한채 ..눈물이 그렁그렁하면서 ....몇번이고 포옹을 하고 떠났습니다. 안나야~~캐나다 가더라도 굳세게 잘 지내라잉!)
졸업을 하고 나서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아직까지도 졸업한게 실감이 안나고, 집에 지내는 것이 어색하기만 하네요.
3년이란.. 어쩌면 긴 시간동안 신부님께 편지를 쓰는 것이 처음 일인것 같은데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저는 다음달에 캐나다를 가는데 3달후에 다시 돌아오지만, 가기전 한번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양업"의 모든 가족들은 너무나 제게 고맙고 의미있는 사람들이니까요.
학교다닐 때는 물론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긴 했지만, 마음이 약한 탓인지 기복이 심해 힘든 일들도 너무 많았습니다.
그럴땐 " 아~ 빨리 졸업을 해 버리고 싶다"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너무 복에 겨워서 했던 생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친구들이 진로를 정하기 시작할 때쯤 되어 막상 저도 진로를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한 끝에 간호사가 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긴 시간의 여유를 두고 천천히 생각해 보면서 "난, 단지 아프리카나 같은 아직 도움을 필요로 하는곳을 찾아 돕고 싶은 것이 크구나! 그러면 기술이 필요한데, 내가 그 기술로 간호사를 택했던 거였구나! 간호사가 아니라도 다른 기술이 있다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간호사도 좋은 직업이긴 하지만, 막상 환자를 대할때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데 잘못되면 환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고, 성격이 덜렁거려서 실수도 많이 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쳐나갈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 간호사의 직업도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제와 관련된 공부를 할려고 합니다.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면 NGO단체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학교다닐 때 봉사활동에 영향을 받은 것 같네요.ㅎㅎ
제게 이런 꿈을 꾸게 해 주신 신부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 목표인 영어를 마스터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학입학을 기다릴 때 다시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저에게 소중한 시간과 사람들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안나 드림
(안나가 어제 학교를 불현듯 찾아왔는데 입학할 당시의 순수함을 간직한채 ..눈물이 그렁그렁하면서 ....몇번이고 포옹을 하고 떠났습니다. 안나야~~캐나다 가더라도 굳세게 잘 지내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