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날뻔 했어요~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789 | 작성일 : 2009년 3월 18일

학생들이 이곳 양업고에서 생활하면서 제일 듣고 싶은 말중에 하나가 일과후에 방송으로" 택배왔어요..교육지원실로 와서 받아가세요~"라는 말입니다.

어쩌면 아주 단순하고 반복적인 생활안에서 나에게 보내진 택배는 학생에게 큰 복음이 될수 있습니다.
어제, 집에서 보내준 자그마한 택배 박스를  큰선물을 받은것 처럼 학생은 쏜살같이 내려와  가슴에 꼬옥 안고 올라갑니다.

 낮익은 옷가지 안에 엄마가 넣어준 맛있는 과자가 켜켜히 들어있었고, 게다가 엄마의 사랑의 편지가 조곤조곤 적혀있는 것을 본 학생은 엄마의 사랑에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을 먹어버렸습니다.

이를 지켜본 저희들도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져 왔구요~

아이들에게 간혹 감동의 펀치를 날려버리는 엄마의 절묘한 센스~에
아이들은 넘어가게 되어있습니다.ㅎ

한번씩!
 박스 던지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