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프 신청~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028 | 작성일 : 2009년 3월 23일

평소에 학생들은 "느림과 천천히"의 미학을 이곳 양업에서 습득하였는지 돌발 상황에서도 무감각과 무감동을 유지하면서 좀처럼 요동하지 않는데..

이상하게도..
1년간 진행할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의 신청과
산악등반,
봉사활동
현장학습등 체험활동의 신청일이 돌아오면 학생들 거의 전부가 외출을 하지 않고 어느곳에서 신청을 받는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원하는 과목에 인원이 정해져 있고 혹시나 그 강좌를 듣지 못할까봐
불안한 마음 졸여가면서 학사실과 넘사넘끼 부근을 2시간 전부터 서성거리고 있거나, 혹시 신청장소에 대한 정보나 얻을까하고 몇번이나 물어보고 가곤 한다. ㅎㅎ

양업의 생활안에서
언제
학생들의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눈동자를 보랴~
원하는 목표를 향해서 돌진하는 발이넓은 아이들의 발자욱 소리를 들어보랴~

그래서,
올해도
인기있는 아파트 선착순 청약 접수 처럼
방송으로 우렁차게 1학년은 학사실에서 2학년은 교육지원실에서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을 접수합니다아~~ 라고 외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