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원 방문~

어제 수녀님들이 고3 여학생들을 수녀원으로 초대하여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었답니다.

맛있는 요리를 직접 조리하여 먹으면 을매나 좋겠습니까만은...
어제 오후 청성프 수업이 3시간이나 들어있어서..
가경의 홈플러스에 가서 먹거리들을 사가지고 왔어요.

여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서..수녀원에서는
전날 집안 바닥 청소도 깨끗이 하고, 쓰레기통도 비워놓고, 화분에도 물주고, 저녁 6시에 바치는 성무일도 기도도 이참에 재끼고 준비를 했지요.

오전에 수녀님들이 가경의 홈플러스에 가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만두랑 순대, 튀김, 김밥, 통닭과 음료수를 사가지고 왔는데. 모두가 완제품인지라  떢볶기는 혜영표 떢볶기를 유일하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라면 넣는것을 계산을 하지않아 물기가 부족하여 조금 뻑뻑했지만 여학생들은 맛있게 먹어주었지요.ㅎ

3년전 단발머리에 교복을 입고 양업고에 등장하여 꺄르륵거리는 앳뛴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어느새 훌쩍 커진 어른다운 모습을 
볼수 있어서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