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아리 회장 ~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699 | 작성일 : 2007년 11월 23일

그동안 영화 동아리 회장으로 수고한 주성이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작은 퇴임 파티를 열었답니다.(후배가 준비해 주어야 하는데 ..)

수요일 저녁에 주성이는 셤이 끝난후에 퇴임파티를 위하여 부원들에게 줄 각종 과자류를 용돈을 털어서 옥산의 1004마트까지 걸어나가는 수고를 감행하였습니다. 거금 15,000원 상당의 과자와 음료수를 두손에 쥐고 논두렁 밭두렁길을 걸어서 오려니 너무 춥기도 하고 무거워서 팔이 아팠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콜밴을 불러서 반값인 1,500원을 지불하기로 흥정한 다음  학교로 돌아왔지요.

드디어 저녁시간에 20여명의 영화부원들을 불러모아서 발품 팔아서 구매한 과자를 나누어주고 회장으로서 마지막 한말씀을 하려는데 학생들은  먹는데에만  정신이 팔려서 듣지도 아니하고 떠들고, 게다가 과자만 먹구선 슬쩍 나가는 학생까지 생겼답니다. ㅠㅠ


다음날 아침,
주성이로부터 어젯저녁의 상황을 듣고난 저는 정말 주성이가 너무나 훌륭하게 보였고 감동을 받았답니다.

주성아~
너는 양고 최고의 동아리 회장직을 수행했고,
그룹의 훌륭한 리더가 될거야
주성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