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436 | 작성일 : 2008년 1월 7일

오늘 혜영 수녀님은 아침 미사를 일찍 드리고, 아침 밥 대신에 가밀라 수녀가 챙겨준 크립스 크림빵을 두봉다리  손에 달랑 들고서 인천 노틀담 수녀원으로 휘파람 불며 길 떠났답니다.

교장 신부님께서는 내가 앗아갈까봐 거금이 든 돈 봉투를 비밀리에 혜영 수녀님한테 건냈고....ㅎ 

혜영수녀님은 혜진 수녀님이랑 14일부터 유기 서원자 모임과 성서 봉독 피정을 마치고 26일에 학교로 돌아오게 됩니다.


혜영수녀님은..
1학년 학생들이 지리산 산악등반을 갈라치면 제 키도다 더높게 준비물을 빠짐없이 챙겨서 낑낑거리면서 종주를 하는것 처럼...바퀴달린 큰 트렁크와 배낭에 잔뜩 짐을 챙겨서 나타났는데 짐이 너무 많아서 저는 갑자기 소임이 바뀌는줄 알았답니다.

긴 시간동안 쇄신 모임과 피정에 들어가는 혜영 수녀님과 혜진수녀님께 기도를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