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131 | 작성일 : 2008년 5월 4일

양업고등학교의 가족 운동회인 "체육대회"에 함께 하여주신 모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공휴일도 아닌데 근무하시는 직장에 무슨 말씀으로 윗사람에게 허락을 받고 체육대회에 참석을 하셨는지는 몰라도 초, 중, 고교의 교사와 교장님..직장에서 없으면 안될 위치에 계신 학부모님들이 빠짐없이 참석하여 주셔서 매우 성황리에 체육대회를 마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곳에 가면, 어쩌면...
행복해 하는 부활한 아이의 얼굴을 보고 잡아서 모든걸 포기하고 달려 오시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ㅎ

처음으로 가진 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협찬해 주셨고, 학부모님들께서는 어려운 살림살이에 기꺼이 팔아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풀무원 두부를 협찬해 주신 올해 졸업생 박혜원 아버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학부모님들께서 정성스럽게 장만한 육계장과 부침게, 햄버거, 떡, 수박, 방울 토마토, 각종 음료수도 잘 먹었답니다.

그리고,
저희 수녀님들이 판매한 누룽지도 학년별로 넓은 마음으로 가져가 주셔서 매우 감사 드립니다. 누룽지에 대한 판매 이익금은 얼마전에 뇌종양 수술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3학년  학생의 아버님이신 이 라파엘 형제님의 수술비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체육대회를 하는 도중 어느 1학년 학생에게 체육대회에 대한 느낌을 물었더니 "양업고의 체육대회는 가족처럼 함께 기뻐하고 즐기는것같아 좋다"라고 하였습니다.

체육대회를 위하여 수고하신  3학년 총무 용하어머님과 2학년 진우맘과 1학년 필건이 어머님~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어제 저희 수녀님들은 모처럼의 기인 휴일을 맞이하여 배티성지에 가서 월피정을 하였답니다.
기도를 한후에  점심으로 싸가져간 김밥과 라면도 끓여 먹고, 후식으로 노랑뎅이 커피도 마시고서는 성모상이 모셔진 숲속에 올라가서 수녀님들을 편안한 자세로 앉힌 다음  "이어 테라피"를 실시 했는데 ...

머리를 옆으로 숙이고 하는줄 모르고 바로 앉은 자세에서 귀에 꽂고 하는 바람에 수녀님의 머리카락이 타들어가는 불상사를 저지르고 말았지 뭐예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