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협약학교 방문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780 | 작성일 : 2008년 6월 11일

어제 저녁에 일본 동경에 위치한 순심여자대학의 요네다 수녀님과 오오다케 교수님께서 저희 양업고등학교를 방문하셨답니다.

마침 하늘홈에서 미사가 있어서 함께 미사도 드렸구요.
미사를 마친후에 2학년 류은설 학생의 유창한 일본어로 환영의 인사를 드렸으며, 요네다 수녀님께서는 미사 시간에 학생들의 우렁찬 성가와 즐거운 미사 분위기에 매우 감동을 받으셨다고 하셨지요.
 
미사후에 여학생들은 수녀님을 빙 둘러싸고서는  돌아가지 않는 일본어 발음으로 아는 단어 모두 내밷고는 그것이 바로 환영의 의미가 담긴 인사말인것으로 수녀님께서는  즉시 접수 하시고 사진도 함께 찍고, 유학에 관심있는 여학생들과도 만남을 가졌지요.ㅎ

요네다 수녀님은 저와는 달리 수도자쩍인 향기가 나는 매우 조용하고도 내공이 많이 쌓인  수도자이십니다. 단정하게 날이선 수도복안에서 풍기는 사무라이쩍인 절제와 서늘함 두가지가 동시에 느껴졌지만요~ ㅎ

수녀님은
일본에서 공부하는 유니 졸업생에게도 어머니처럼 민감한 배려를 많이 하시고 외롭지 않게 잘 챙겨주고 계시지요.
또한 유니와 대화를 많이 나눈 관계로 양업고의 커리큐럼이나  체험학습등을 얼마나 세세하게 알고 계셨는지 감탄이 나왔지요.

유니는 이곳에서와 같이 일본에서도 수녀님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열심히 생활하는것 같아 매우 기뻤답니다.

오늘 유니 어머님은 두분을 모시고 돼지농장과 가꾸고 계시는 유기농을 하시는 농장에 가정방문을 가셨답니다. 그곳 순심여대는 소수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교수들이 학생 개인의 배려와 진로에 대해서 관심이 대단한 학교이지요.

양업고를 방문하신 요네다 수녀님과 오오다케 교수님께서 안전한 여행길이 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시길 기도드립니다.

사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