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 모~드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603 | 작성일 : 2006년 5월 3일

<P>드뎌~</P>
<P>3일간의 중간고사 셤이 끝났습니다.</P>
<P>셤과 무관하게 지내는 학생들도 있었지만,</P>
<P>명색이 셤인지라 ... 도서관에서, 교과실에서, 홈에서&nbsp;열심히 공부하는 천연기념물과에 해당되는 학생들도 제법 있었답니다.</P>
<P>중간 고사 둘째날,&nbsp; </P>
<P>학교 뒷산에 취나물과 두룹을&nbsp;케기위하여 올라갔는데 산의 정상에서 2학년 상화와 호진이가 산꼭대기에 먼저 올라와서 열공 중이었습니다. 핸드폰에서 울려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nbsp;...담날 만나서 공부 잘되었냐? 하고 물어보니까..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노래만 목청껏부르고 그냥 내려왔답니다.ㅋㅋ</P>
<P>어제, 중간고사 셋째날은 </P>
<P>셤이 끝난 오후에 1학년 정우와 범준이 건희등등으로 구성된 사이비 강태공과에 속한 학생들이 옥산의 환희교 부근에서&nbsp;썪은 낚시대를 어깨에 걸치고&nbsp;천진난만하게 &nbsp;걸어오고 있었는데, </P>
<P>오늘도, 소나무를 지지대로 사용한 대나무에 줄을 감고 낚시 바늘에는 떡밥을 묻혀서 학교 연못에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답니다.</P>
<P>연못안에서&nbsp;약 5년간의&nbsp;통밥으로 우리 학생들의 동태를&nbsp;잘아는&nbsp; 각종 물고기들이&nbsp;이러한 새로운 사태에도 잘 적응이 되어&nbsp;떡밥만 달랑 먹고는 유유히 사라집니다.</P>
<P>저도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하품만 나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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