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스 ~ 영명축일~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784 | 작성일 : 2006년 6월 29일

<P>오늘 윤병훈 베드로 신부님의 영명축일입니다.</P>
<P>어제 은행나무와 하늘홈의 학생들은&nbsp;축일 축하 전야&nbsp;이벤트를 준비해서 사제관 문을 두드렸는데,&nbsp; 너무 늦었는지..신부님께서는 "낼 혀어~" 라고 하고 하시며&nbsp;문을 열어주지 않으신 모양입니다.</P>
<P>그리고, 오늘 아침미사에&nbsp;&nbsp;학생들이 평소와는 다르게 많이 참석하여 신부님의 축일을 축하해 드렸답니다.</P>
<P>졸업한 학부모님들과 1,3학년들의 학부모님들께서도 방문하셔서 축하해 드렸구요. 2학년 학부모님들은 지난 주일 한가한 날을 택하여 오셔서 마가농장의 오이, 상추, 열무와 신부님께로 부터 학교 뒷산의 아카시아 꿀을 한병씩 받아가셨지요. ㅎㅎ</P>
<P>신부님께서는 ..</P>
<P>땡볕이 내리쬐는 &nbsp;황무지에 대안교육의 밭을 일구시느라고&nbsp; 얼굴이 깜깜하십니다.&nbsp;&nbsp;열매를 맺기위해 빚도&nbsp; 남아있습니다만,&nbsp;&nbsp;앞으로 양업고등학교의 10주년에는사제관과 성당을 지을 구상을 하고 계십니다. </P>
<P>이런 저런 생각에&nbsp;요즈음에는 어지러우신지 아카시아꿀을 액기스로 막 드시더니 발바닥과 손가락이 저리시고 급기야 간기능 수치도 올라가서 꿀통을 던져버리셨어요. </P>
<P>가끔 조중동 일간 신문에 마음 넓으신 할머니의&nbsp; 행복한 기부기사가 간간히 나던데.. 맨바닥에 헤딩하시는 신부님과 대안교육을 위해 맘 넓으신 할머니를 기다려 봅니다.&nbsp;꿈은 이루어 진다? 여러사람이 꾸면....&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