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511 | 작성일 : 2006년 7월 18일

<P>지난 1학기에 1학년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 여러가지 채소를 심었었는데.. 신부님과 학사님, 가브리엘 아저씨께서는&nbsp;장마 비에&nbsp; 감자가 썪을까봐 산에 올라가 감자를 캐어 가지고&nbsp; 내려 왔답니다.</P>
<P>학생들은 1학기 노작시간에&nbsp;내내 </P>
<P>우린 왜 맨날 심기만 하고 열매를 거두어 들이지 못하는가!</P>
<P>언제 감자가&nbsp;영글어서 쪄 먹게 되나요?</P>
<P>이딴것 왜 하느냐? </P>
<P>일하기 싫다~</P>
<P>하면서&nbsp; 아직 노작의 기초 내공이 자리잡고 있지 않은 1학년 학생들의 아우성으로&nbsp; 지도하는 쌤들을 성가시게 하였지요.&nbsp;</P>
<P>오늘 감자를 심은지 3달만에 수확을 하였어요.</P>
<P>1학년 한경수 쌤 반은 시간을 내어서 학생들이 심은 감자를 캐내어서 힘은 들었지만 직접 소출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지요. 그러나 다른 반은&nbsp;기쁨이&nbsp;반감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P>
<P>학생들은 노작이 노동, 아니면 재미없는 일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것 같은데..</P>
<P>지금까지의 교육이 지적인 교육만을 강조하고 타율적이고,수동적이며,비활동적인 성격을 띄고 있었다면 </P>
<P>노작교육은 학생들이 &nbsp;신체적인 활동을 통해서 자발적으로 손과 발을 움직이는 노동을 통하여 정신적인 도약을 꾀하는데 목적이 있답니다.</P>
<P>여러분들이 봄에 심어 놓은 고추, 오이, 호박 등등이 이제 제법 커서 결실을 맺고 있지요. 새로운 생명들이 자라나는 것을 직접 체험하므로써 세상에서 가치로운것을 한번더 생각케 하는 노작교육!</P>
<P>2학기에는 농땡이 치지 맙시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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