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아버님들!!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3,872 | 작성일 : 2005년 5월 22일

지난주 3명의 1학년 학생이 홈에서 몰래 구름과자 먹다가...
제시간에 취침안하고....
그만...
1주일간 가평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어머님들과 아버님들께선 교대로 아들과 함께 가평꽃동네의 중환자실에서, 식당에서, 병동에서 목욕을 씻겨 드리고, 설겆이를 하고, 온갖 잔심부름을 하며 지내셨다.

꽃동네에서 만난 우리 1학년 학생들은 먼곳까지 얼음사탕을 가지고 간 우릴 잘 반기지도 않고 약간 쌩뚱맞게 보였다.
슬쩍 물어보니..
우리들끼리도 충분히 봉사활동할수 있는데..
부모님들이 함께 하셔서 몹시 마음이 불편했던 모양이었다.

가까운 식당에 들러 좋아하는 삼겹살을 먹고도 풀어졌는지는 의문이지만,
신부님과 아버님들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3명의 부모님!!!
1주일 동안 정말이지 꽃동네에서 애 많이 쓰셨어요..좋으신 표양과 겸손한 모습에 매우 감동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