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땡볕~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4,351 | 작성일 : 2005년 7월 8일


어제...
매주 금요일 마다 갖게 되는 교사들의 자체 세미나인 "좋은 학교 모임"을
세미나 대신 여교사들이 돈을 갹출하여 샘이벤트를 마련 하였다.
맛있는 삼계탕과 화채를 만들어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여쌤들은,
생닭을 사서 그 안에 인삼, 대추, 밤, 찹쌀을 부들부들 떨면서(징그러워서, 생전 처음 생닭을 만져본 샘들!) 넣고 실로 챙챙 감았다.
수박 화채와 겉절이도 준비하여 학교와 3킬로가 떨어진 매우 한적한 곳에 천막을 치고 전체 교직원들이 좋은 시간을 가졌다.

교감 수녀님은
과식을 하셨는지 땡볕에 챠량을 이용하지 않으시고  40분 걸리는 시골길을 횅~하니 먼저 걸어 가셨다.
머리의 꼬갈모자는 학생한테 스승의 날 선물로 받은 것이라 열심히 쓰신다.
모자가 너무 작은것 같은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