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는 만덕의 근원~

작성자 : 김경숙 | 조회수 : 3,435 | 작성일 : 2006년 11월 10일

<P>어제 2학기 환경 미화 심사가 있었답니다.</P>
<P>각 교과실과 담당 구역을 비롯하여 홈의 청소 정리 정돈 상태를 점검하는것이지요.</P>
<P>어제 저녁 10시경에는 Q- 홈 환경 심사를&nbsp;&nbsp;하였는데..</P>
<P>기발한 아이디어로 다른 홈과 차별화를 이루어 후한 점수를 획득한 은행나무 학생들은.... </P>
<P>홈 현관 앞에 의자를 하나 놓아두고 심사위원이 방문하면 의자에 앉힌 다음 4명의 학생이 의자를 번쩍 들고 방을 돌면, 영빈이가 기타를 치고 노래 부르고, 나머지 학생들은&nbsp; 따라다니며 시끄럽게 하는 바람에 정신이 혼란했구여, </P>
<P>&nbsp;(그런데, 저와 교감 수녀님이 체중이 장난 아닌지라 매우 미안했고, 교장 신부님은 초저녁에 돌았던 관계로&nbsp;다행히도 의자에 타지 못하셨음ㅋㅋㅋㅋ...)</P>
<P>이에 못지않게 톡톡튀는 행동으로 기분을 흡족하게 해준 대나무 홈 학생들은 </P>
<P>남학생 특유의 절제된 행동으로 각자 옷장 앞에 일렬로 서서 거수 경례를&nbsp;한뒤 약간의 율동을 겸비해&nbsp;웃음을 자아내게 하였지요.</P>
<P>여학생 기숙사의&nbsp;</P>
<P>하늘 홈 2학년 여학생들은 </P>
<P>평소의 방 분위기와는 달리 어느새&nbsp;감쪽 같이&nbsp;청소를 한 다음&nbsp;응접실에 모두 모여서 촛불을 켜놓고 주기도문과 성모송을 우렁차게 암송하고 있었는데..서랍이나 옷장문을 열어 확인 할라치면 기도소리가 점점 커지고&nbsp;...닫으면 작아지고..ㅋㅋㅋ</P>
<P>1학년 산홈은 </P>
<P>2학년 여학생들이 저녁 8시경 수연 쌤과 방바닥 낙서 제거및&nbsp;&nbsp;화장실 변기 닦는 둥근 막대기 솔로 환기통을 열심히 청소하는 시간에</P>
<P>판판이 놀며 돌아 댕기더니......ㅉㅉ&nbsp;&nbsp; 인혜가 급기야 방송 두판 때린 다음에야 모였는지 3층 수녀원까지&nbsp;1학년들의 청소하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서 내려다 보니 &nbsp;&nbsp;미진이랑 여학생들이&nbsp; 조잘&nbsp;거리면서 베란다를&nbsp;얼마나 야무지게 청소를 하는지 .....</P>
<P>1학년 여학생들은 별다른 연출은 없었지만 마지막 피치를 올려&nbsp;집중한 결과 3연패를 앞둔 2학년 하늘홈을 제치고 막판 역전의 1등을 차지하게 되었지요,ㅎㅎㅎ</P>
<P>1등 아늑상을 받은 홈은 </P>
<P>여학생 기숙사의 <STRONG>산 홈(1학년</STRONG>) 과</P>
<P>남학생 기숙사의&nbsp; <STRONG>은행나무(1학년),&nbsp; </STRONG><STRONG>&nbsp;2등은 </STRONG><STRONG>남학생 기숙사의 대나무(1학년),&nbsp; </STRONG><STRONG>3등은 </STRONG><STRONG>남학생 기숙사의 박달나무(3학년</STRONG>) 입니다.</P>
<P>쾌적한 환경을 위하여 열심히 청소를 한 학생들..모두 수고하셨어요..</P>
<P>매일 어제처럼 깨끗하게 정리하면서 생활하믄 을매나 좋겠어요!</P>